"한우협회장 직을 걸고 농협 개혁을 추진시키겠습니다"
"한우협회장 직을 걸고 농협 개혁을 추진시키겠습니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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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창립 18주년서 

김홍길 회장의 강경한 의지 밝혀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이 열린 23일 이같이 밝히며 농협 적폐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역대 회장들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생산자 단체 다운 역할을 찾고 실행중에 있다는 김 회장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한우협회가 요구해 생기게 됐고 다른 축종의 자조금 또한 한우자조금을 참고해 만들어졌다"며 한우협회가 축산농가를 위해 선봉에서 이끌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타 축종 업계에서도 농협적폐에 대한 이야기가많지만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번에 한우협회가 사활을 걸고 농협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전국한우협회장 직을 걸고 꼭 농협 적폐청산의지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홍길 회장은 또, "농협은 농민단체다. 한우 농가를 비롯한 축산 농가들은 농협의 조합원으로서, 농협의 일원으로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자고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묵살돼 왔다"면서 "농협이 하는 사업들은 농축산업을 발전 시키기도 했지만 폐해도 많아 하나 하나 뜯어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임원진들의 지위, 권위를 존중하나 농민 정서에 맞지 않은 부분에 대한 개선 요청을 한 것이고 잇따르는 문제인 사료, 정액공급, 출하예약제 등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홍길 회장은 농협 개혁과 함께 김영란법 개정, 무허가 축사를 최대 현안으로 꼽고 "농가들에 와닿는 결과나 과정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애로사항에 정부가 귀 기울이고 반영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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