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부회장(육계위원장)
[인터뷰]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부회장(육계위원장)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2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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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권리,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시대 왔다”

“더이상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지금이 육계 농가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오세진 육계위원장은 25일 열린 ‘2017 전국 육계인대회’에서 농가들에게 이같이 강조하며 육계인들을 독려했다.

오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새정부가 출범과 동시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다”며 “농가들이 육계산업을 영위하면서 겪고 있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제도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하림 농가의 불만사항’과 ‘육계계열화사업 상대평가 방식의 문제점’에 대한 사항과 관련, 공정위 광주 사무소에서는 “피해 농가의 구체적인 제소가 있어야 조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전해왔다.

이에 대해 오세진 위원장은 “하림만의 문제가 아닌 육계 계열사들의 공통적인 부당한 대우, 불공정거래에 대한 자료를 보강해 서울 사무소에 다시 접수할 계획이다”면서 “농가가 계열업체로부터 계약해지 또는 병아리 입식 지연 등 보복조치를 당할 수 있어 방법을 선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이 육계 계열화업체에 대한 불공정에 목 매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후세대에 물려줄 육계산업을 지금보다 건강하게 가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서 영위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오세진 위원장은 “농가들의 적극적인 불공정 행위 신고만이 우리 산업을 개선할 수 있다”며 “묵인해 온 관행들을 과감하게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더 이상 움츠리지 말고 더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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