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광신농장 유인상 대표 '한우능력평가대회 충남지역 첫 대통령상'
[화제의 인물] 광신농장 유인상 대표 '한우능력평가대회 충남지역 첫 대통령상'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10.1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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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2번 만에 대통령상 수상 쾌거

천안축협 조력·꼼꼼한 종축관리 비결

“이웃농가들과 정보 교류하며 육질개량에 중점을 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20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인상 대표는 수상 비결로 육질개량과 이웃 농가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유인상 대표는 “바로 옆 농가에 지난해 장려상 수상 농가도 있어 많은 조언을 받았고 특히,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 경연대회 1등에 빛나는 천안축산농협 사료업부 정길제 과장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충남 천안시 수신면에 위치한 광신농장은 친환경 인증 농장으로 한우 100마리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이중 번식우는 60마리 가량, 비육우(거세우)는 40마리 가량 사육한다.

출품한 한우는 30개월령으로 출하체중 출하체중 875㎏에 등지방 6mm, 도체중 528㎏, 배최장근단면적 130cm로 올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의 농장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 68.4%보다 13.6% 높은 82%로 지역에서 이미 사육기술과 한우 개량에 두각을 나타내는 농가였다.

광신농장의 번식우는 천안축협의 사료를 급여하고 비육단계에 들어서면 토바우사업단의 사료를 급여한다. 특히, 우수한 어미소의 종축을 관리하고 그 혈통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겨준 것도 바로 이 어미소의 첫 번째 소다.

젖소를 사육하다 2000년도부터 한우사육을 시작했다는 유인상 대표는 또 다른 비결로 “자주 소를 들여다 보고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번 충남에서의 첫 대통령상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면서 “출품했던 소가 친자식처럼 보살피고 길러온 보답을 해 준 것 같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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