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국감서 농협 적폐 속속들이 밝혀져야"
한우협회 "국감서 농협 적폐 속속들이 밝혀져야"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10.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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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20일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농협중앙회의 적폐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지금까지 농협적폐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방관한 책임도 크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못다한 책임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또, "농협을 사랑하기 때문에 적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김병원 회장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경신 전국협동조합노조 위원장은 "농협 적폐는 선거를 매개로 시작된다"며 "중앙회 회장에 당선되기 위해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매관매직으로 얼룩졌고 이런 관행이 지역 농·축협까지 번져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라며 "정부와 국회는 농협에 대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고 김병원 회장은 초심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한우협회의 농협 적폐청산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는 11월 18일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구상중이어서 농협중앙회 적폐청산과 개혁 운동은 앞으로도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20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의 '셀프 전관예우' 지적에 김병원 회장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판단에 취소했다"고 짧게 답하고, 임원수당 및 퇴직금 등에 대한 지적에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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