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 크는 콜라겐 제품 키프러스.

농촌진흥청은 축산부산물로 알려진 돼지껍질 내 콜라겐 단백질에서 뼈 성장 촉진기능을 갖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2009년부터 한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세명대학교 한의대와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돼지껍질에서 콜라겐을 분리, 정제하고 분리된 콜라겐을 저분자화해 특정분자량의 펩타이드를 조골세포 조직 배양과 실험동물에 급여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9년 효소분해물을 함유하는 골성장 촉진용 조성물을 특허출원했고 이 기술을 지난해 6월 10일 산업체에 이전해 최근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뼈 생성과 관련된 조골세포를 44% 증가시키고 대퇴부 장골의 길이를 16%, 성장판의 길이도 12%를 증가시킨다.
또한, 최고 투여량인 1500mg을 실험쥐에 투여했을 때도 생체 내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콜라겐 펩타이드 복용대상 연령대를 7세부터 19세까지로 보았을 때 투여용량은 1일 3~20g까지이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장애라 박사는 “이 콜라겐 물질은 아직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현재는 캔디류로 제조했지만 추후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근 성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 유·청소년의 성장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제품의 부가가치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황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