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감귤박람회 ‘성료’
2017 제주감귤박람회 ‘성료’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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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감귤박람회에서 만나요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감귤이 온다’라는 주제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7 제주감귤박람회가 8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1000여 명의 관광객과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 12일까지 5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양광순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 브라질 디르슈 마토스 주니어 박사, 스페인 루이스 나바로 박사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수입과일들과 소비자 입맛의 변화, 경제 구조의 변화로 감귤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지만 감귤원 간벌, 품종 갱신 등 질적 생산체계의 전환과 노지와 하우스감귤, 만감류 연중 출하체계 구축 등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출하체계의 전환, 산지 경매를 비롯한 유통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까지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농민과 협력하고 도정이 아낌없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감귤박람회는 200여개의 체험·전시·문화 부스에서 5일간의 테마 행사로 진행됐다.

개막식 다음날은 ‘교양 데이’로 농협인 한마당 행사가 주무대에서 개최되며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향신귤, 해외감귤산업동향과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관리, 감귤 소비 실태·신품종 육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또한 제주감귤과 제주 장 문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감귤고추장 만들기, 온주리 연날리기, 달고나 만들기, 감귤따기 체험, 초콜릿 분수, 펄러비즈 만들기, 3D 프린팅, 스탬프랠리 등 감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됐다.

박람회 셋째 날인 예능 데이에는 도내 영세 업체와 20개 초청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 상담회가 개최되며 국내외 과실대응 및 고품질 만감귤 생산기술이라는 주제로 국립종자원 대강당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농업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감귤보물찾기, 감귤무한도전, 아트워크숍 행사도 진행됐다.

스포츠 데이인 토요일은 스타팜의 날 행사와 4-H대상 시상식, 도전! 4-H 골든벨 행사가 마련되며 감귤 양궁, 감귤 볼링 등 감귤 짐나지움과 요가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테라피, 자연치유 교실, 꽃차대전, 꽃차강연 및 시음회, 감귤그림과 캐릭터를 활용한 컬러링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시간도 가졌다.

12일은 음악 데이로 15팀이 참여하는 감귤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가수와 직접 관객이 소통하는 뮤직콘서트가 펼쳐진데 이어 사계절의 예술 퍼포먼스 드릇팟 아트대향연 ‘사계’가 4곳의 자연무대를 이동하며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13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감귤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초의 박람회로서 200여개 전시 부스 및 다양한 테마관을 조성해 감귤산업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감귤전문산업박람회로 자리를 굳건히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광순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제주감귤이 세계화, 명품화로 감귤 제값받기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박람회를 교훈 삼아 내년 박람회를 보다 다양한 국제행사로 승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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