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빈곤-농촌고령화-식품안전불안-정보화-세계화 등 5대과제 해결하겠다
농가빈곤-농촌고령화-식품안전불안-정보화-세계화 등 5대과제 해결하겠다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1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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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농민 여러분 힘냅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가의 빈곤화, 농촌의 고령·공동화, 식품안전 국민불안, 정보화의 물결. 세계화의 흐름 등 5개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하고 이의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은 소신을 밝히고 농민 여러분을 신뢰하며 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 총리는 힘내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 총리는 농가의 빈곤화에 대해 1990년대 도시의 97%에 이르던 농가소득이 요즈음 63%까지 줄어 농민이 상대적으로 가난해지고 농민들 사이도 양극화됐다며 이런 소득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농산물의 생산안정제 등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한편, 직불제를 논밭 구별 없이 강화하면서 농지연금도 확대하고, 영세 고령농에 대해서는 복지시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고령화·공동화에 대해 이 총리는 “일본이 고령화로 세계최고 수준인데 1980년 42%이던 청년인력이 2015년 15%에 불과해 농촌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봉착해 청년직불제, 영농자금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함은 물론 벤처창업지원과 복지, 교육지원 등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총리는 식품안전 국민불안에 대해 “AI, 계란 등과 관련해 정부인증이 부실하다”며 “상시방역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HACCP, 친환경인증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농민들도 휴대폰으로 온실의 환경을 조절하는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스마트원예단지, 과학영농정책, 벤처 및 바이오산업 등 4차산업 지원을 견인하겠다”며 “세계화의 흐름과 관련해 우리 밥상이 수입산에 무너진지 오래지만 우리농산물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해외판매망을 늘여 농산물수출을 늘여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회사에서 쌀값 안정, 공익형직불 도입, 농산물 가격안정을 통한 소득지지, 재해대책 노력, 가축질병 방역대책 수립 등을 약속하고 건강과 힐링을 위한 관광과 치유체험 등 융·복합농업으로 농업을 육성하는 한편,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헌법에 명기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설훈 국회 농해수위원장,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서규용 전 장관 등 내빈과 농민시상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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