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농협중앙회 적폐청산, 새 사람으로"
한우협회, "농협중앙회 적폐청산, 새 사람으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11.20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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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가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사퇴와 농협적폐청산을 촉구했다.

검찰은 지난 7월 11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김병원 회장이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게 되면 농협중앙회장 당선은 무효가 된다.

농협적폐청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국한우협회는 농민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직에 대한 위법성이 제기되자 김병원 회장을 '농협 적폐를 청산할 수 없는 부적격자'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한우협회 황엽 전무는 "한우협회가 김병원 회장에게 농협의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설 것을 강력히 요청해왔지만 묵살돼 왔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현 회장이 물러나고 새 사람이 적폐청산 물결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병원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기엔 다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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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리 2017-11-20 18:08:52
떳떳하면 당당하게 나서라!
왜 얼굴은 가리고 그러는지?
전임 회장에겐 아무 말도 못하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