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내년 예산 40억…무임승차 '강경대응'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내년 예산 40억…무임승차 '강경대응'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11.21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은 지난 17일 제 6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 사업 예산에 대한 검토와 함께 거출률을 높이기 위해 무임승차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18년도 사업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안전한 계란과 산란 성계육 생산 기반 마련 △자급률 100% 회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계란 가치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40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산란성계 24억4800만원, 산란종계 15억원, 산란중추 200만원 등 농가거출금 26억원과 정부보조금 12억6000만원, 기타 지원금과 이월금액을 합한 금액이다. 총 사업규모에서 소비·홍보사업에 올해보다 약 10%증가한 20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수급안정비용은 올해 8억2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줄였다.

새로운 관리위원과 위원장이 구성된 이번 관리위원회에서는 예산 쓰임새에 대한 신중함이 엿보였다.

조사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물은 업계인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중간 및 결과 보고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차단방역 및 농장관리 행동 요령을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버젼으로 번역하고 교육사항을 그림위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가칭 '산란계 농가 방역 매뉴얼'을 추가해 차단방역과 안전관리, 농장출입시 주의사항 등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대한양계협회 부회장)은 "자조금 사업 진행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은 거출률"이라며 부화장들의 거출 문제를 논의했다.총 약 4억원에 이르는 미납금이 있는 부화장들에 대해 법적조치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무임승차를 근절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와 소송 등 적절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의결했다.

한편, 올해 5차 대의원회는 29일 대전 션샤인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0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서면 결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