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AI확산에 따른 범농협 비상방역대책회의
농협, AI확산에 따른 범농협 비상방역대책회의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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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북 고창 지역 농가에 이어 20일 전남 순천만 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와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고병원성AI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허식 부회장 주재 긴급 특별비상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 및 농업경제뿐만 아니라 은행· 생명·손해보험에 이르는 부문별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와 주요 부서장 등이 참석, 범농협 대책마련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발생 원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지난 6월 제정된 농협 표준방역행동 요령(SOP)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고 통제초소 근무 등 인력 지원 및 전국적으로 월 40만회 이상 소독을 실시중인 공동방제단의 소독횟수도 증가시키기로 했다.

또 가금농장 AI 실명제를 통해 112명의 농협 직원이 총 1만6000건 이상의 예찰활동을 했고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800만두 분을 공급하는 등 AI 뿐만이 아니라 구제역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농협은 특히 양계농협·목우촌·농협사료 등 경제사업장 방역 조치도 강화하고 올 9월 구축된 농협 방역 앱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는 물론, 농장 예찰활동 및 방역 지도 등 제반 방역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식 부회장은 “작년과 같은 최악의 AI사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주요거점과 농가 소독은 물론, 작은 영향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것까지 세밀하게 점검하여 AI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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