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의 메카, 음성시대 개막
축산물 유통의 메카, 음성시대 개막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0.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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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개장식 개최

농협중앙회는 19일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 의원,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 출하농가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축산물공판장 개장식을 가졌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말 발생한 구제역과 FTA 체결에 따른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우리나라 축산업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 있으나 우리 농협은 공동브랜드 육성, 계열화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협동조합형 축산물 팩커 육성 및 축산물 플라자 건립을 통한 판매역량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앞장설 것이며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축산물 유통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을 갖게 된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대지 1만7752평, 건물 9091평으로 축산농민과 축산물 유통관계자 그리고 농협 임직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에 힘입어 가동됐다. 이후 7개월여의 시설안정 기간을 거쳐 현재는 일일 소470두, 돼지 1800여두를 도축 처리하고 있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폐수처리장으로 유입된 물을 정화 처리해 화장실이나 세차장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해 폐수 발생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자원 절약형으로 건설했다. 또한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축혈은 혈분화해 사료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악취 저감설비 설치로 대기환경오염 방지에도 노력하는 등 친환경 도축·가공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음성축산물공판장 개장을 계기로 전국 4개 공판장을 안심축산물 유통의 거점기지로 적극 육성하여 협동조합형 축산물 팩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축산물공판장 고윤홍 장장은 “음성축산물공판장 개장으로 대한민국 No. 1 축산물공판장으로써 국내 축산물 유통의 변화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과 양축농민이 안심하고 출하할 수 있는 공판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적극적인 나눔 축산 운동을 전개해 지속가능 축산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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