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에서 도정 역점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농어업‧농어촌‧농어민 ‘3농혁신’은 충청남도의 농정을 친환경‧지역순환 식품체계 수립, 농어촌 지속가능한 내발적 발전, 농어촌 주민의 역량 강화의 3대 추진전략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농어업인‧소비자‧도시민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충남 농어업‧농어촌 사회 건설을 비전으로 농어업인을 비롯한 농어촌 주민의 소득 및 삶의 질 향상, 충남 도민과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기본권 실현, 도시와 순환‧공생하는 농어촌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11개 분야 3478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표적으로 친환경‧고품질 농업, 선진 축산업, 산림자원 육성‧활용, 청정 수산, 지역순환 식품체계구축,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농어업 6차 산업화, 농어촌 사회 서비스 확충, 도농교류와 농어촌 응원운동, 지역리더 양성, 민관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편집자 주>

◈친환경 가치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 전환
또한 충남도에서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5가지 주요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친환경농업 유통‧가공기반 구축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목표를 현행 무농약 이상 재배면적을 1.7%에서 오는 2014년에는 7%로 증가시키며 대규모 집단 급식 등 신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화학비료‧농약 사용량은 2014년까지 15% 감축할 전망이다.
천안의 국내 최대 생협인 한살림의 중부권 물류‧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610개교에 학교농장을 조성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지원, 유기가공식품 인증업체는 현 32개에서 62개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는 친환경농업 생산단지의 확충으로 학교급식 등 안정적 출하처 공급에 대응한 친환경 벼, 채소단지 등을 확충하고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2014년까지 4개소를 추진, 친환경농업지구는 121개소, 친환경 벼 재배단지는 오는 2014년까지 750ha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수요자 중심의 고품질 쌀 생산‧유통 시스템의 구축으로 2014년까지 고품질 쌀벼 품종을 70%까지 전환해 충남쌀 695프로젝트 실천 경영체를 20개소 육성할 예정이다.
충남쌀 695프로젝트는 단백질 함량 6.0 이항, 완전미 비율 95% 이상 최고품질의 충남쌀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유통부문에서도 고품질 브랜드 쌀은 연차적으로 선정해 2014년도에 5개 파워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 운동을 전개해 지역 내의 농촌마을과 단체 급식소간 협약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생산 및 지역소비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군단위로 농촌마을, 단체급식소 등을 추진한 후 학부모회, 기업체 직원, 일반가정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검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장 출하 전 잔류농약검사를 실시, 부적격 농산물 시장 유입을 차단하고 생산농가의 경각심 고취, 소비자 신뢰확보에 힘쓴다.
친환경농업 광역화, 단지화를 통한 생산기반 조성확대와 토양, 수질 등 환경부하가 경미한 농자재 사용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확충한다.
친환경 실천 농가지원 및 시설개선을 위해 경영비절감의 영농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성향상 및 수익성 제고,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실천농가 초기 소득보전을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설원예작물의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직불제, 인증비 지원 등 소득감소 보전으로 친환경 농업을 유도한다.
네 번째는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10년 이상의 시설 노후화 시설을 환경 개선 및 생력화로 수급안정을 도모하며 3100ha의 면적에 하우스 연작장해 피해방지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인삼생산과 소비자로부터의 신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 및 안전농산물 요구 증대로 생산‧유통‧소비의 전 과정에 걸쳐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를 도입해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할 계획이다.

◈친환경적 축산업 육성 추진
한편, 선진 축산업 육성을 위해서 클린축산농장 확대, 조사료 자급율 97% 달성, 가축분뇨자원화 기반구축, 한‧육우 광역브랜드 육성 차별화, 상시방역체제 확립 등을 추진해 친환경적인 축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자원순환형 축산업 육성 및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축산 이미지를 제고하고 동물 복지증진으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식을 전화하고 축사 및 주변환경을 종합 개선하며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한 새로운 사양관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한다.
또한 축산물유통구조개선 및 부분육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농‧축협 생산자 단체중심의 축산물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부분육 유통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산지 생축가격 변화에 비례한 축산물 소비자 가격 연동이 미흡함에 따라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대부분 도축장에서 지육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미흡함에 따라 지육반출 금지 대비 도축장 내 부분육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생산자단체를 통해 산지 가격 연동제 적용 및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도축장내에서 부분육 가공으로 축산물 위생안전성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충남도는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시기 도래에 따라 가축전염병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수립을 추진하고 가축 매몰지의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