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첫걸음, 작목별 적합설계가 우선
‘스마트 팜’ 첫걸음, 작목별 적합설계가 우선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12.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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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 스마트 팜 현장적용기술’과 ‘토마토 스마트 온실관리 매뉴얼’ 활용하면 편리

스마트 팜을 도입하고자할 때 작목에 맞는 설계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또 농촌진흥청의 ‘시설원예 스마트 팜 현장적용기술’과 ‘토마토 스마트 온실관리 매뉴얼’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스마트 팜을 도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8일 시설원예 스마트 팜 도입 농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목별 스마트 팜의 제어방법과 운영기술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숙 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스마트 팜의 확산을 위해 농진청은 2016년부터 도 단위 대표 품목에 대해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경기 포도, 강원 느타리버섯, 충남 토마토, 전북 딸기, 경북 참외, 경남 국화, 제주 감귤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작목별 재배특성에 따라 스마트 팜 적용모델과 주요 제어기술엔 차이가 있기에 농가에서는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며 “토마토는 재배기술, 작기 등이 다양하므로 시설유형과 기술 우선순위를 고려해 제어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특히 “단동 또는 높이가 낮은 하우스, 일 년 동안 2번 재배, 토양재배 또는 수경재배에서 시간‧횟수로 양분공급을 하는 농가는 단순제어가 적합하고 규모와 시설이 잘 갖춰지고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기술 수준이 높은 농가는 복합환경제어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작목별 스마트 팜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설치 전 고려사항과 제어방법의 선택, 센서 등의 설치기준, 주요 기기 표준안 등의 내용을 담은 ‘시설원예 스마트 팜 현장적용기술’을 개발했다.

또 복합환경제어 기술의 이론 및 온실제어에 대한 내용을 담은 ‘토마토 스마트 온실관리 매뉴얼’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이나 농사로(www.nongsaro.go.kr)의 영농기술, 농업도서정보에서 볼 수 있도록 PDF 파일을 올려놓을 계획이다.

이 과장은 “스마트 팜 현장적용기술을 통해 농업인과 담당자들이 작목 및 시설유형에 적합한 스마트 팜 제어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 팜의 성공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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