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분기 돈가 4000원 전후 형성 전망
내년 4분기 돈가 4000원 전후 형성 전망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0.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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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 소비촉진 힘 기울이기로

▲대한양돈협회는 향후 돼지고기 가격에 대한 논의를 지난 21일 협회에서 진행했다.

내년 4분기 돼지고기 가격이 낮게 형성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협회, 학계, 조합, 생산자 대표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과 전망에 대해 종합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4000~5000원으로 예상된다며 입식시기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승현 도드람양돈농협 과장은 “올해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수입산과의 싸움이였고 내년에도 수입관세에 따라 가격의 변수로 적용될 것”이라며 “기존물량과 신규 입식물량이 겹쳐지는 내년 4분기에는 4000원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구제역이후 수요가 감소하고 육가공업체도 수입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육가격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총 사육두수가 900만두 까지 올라 4분기에는 4000원 유지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혁만 (주)선진 제일종축 이사는 “2004년에는 돼지고기가 전체 육류 공급량의 55%정도 차지했지만 올해는 44%까지 떨어졌다.”며 “돼지고기 가격이 높으면 닭, 오리 등의 소비로 전향돼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내년도 4분기에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농협, 협회, 브랜드 업체등이 적극적인 소비홍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적당한 돼지고기의 가격은 소비자와 농가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위축돼 있는 돼지고기 소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한돈인증점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소비홍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돼지고기 생산이력제, 사료가격 안정, 생산비 절감, 유통구조와 도축장의 구조조정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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