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맞춤형 홍보로 한우 소비 공략 펼칠 것"
한우자조금 "맞춤형 홍보로 한우 소비 공략 펼칠 것"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1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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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자조금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문지 기자간담회장에서 민경천 위원장, 손종헌 사무국장, 임봉재 부장, 목철균 차장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송년 기자간담회

혼밥혼술트렌드, SNS 특화, 신규 캐릭터

유통업체와 연계한 소포장 소용량 등

다각적인 맞춤형 홍보 전략 구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 소비 촉진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주요 타겟층을 겨냥한 소비홍보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전문기자단과의 자리에서 "소비 트렌드에 맞는 홍보 전략을 통해 소비층에 맞는 홍보를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세대들이 즐겨찾는 도심축제와 야구장 및 지하철 광고, 푸드트럭 등을 연계하면서 수출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콩에서도 불특정 다수가 아닌 주요 타겟층을 공략하기 위한 홍보 방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마트 주요 구매층인 여성 주부들을 대상으로 집중하던 홍보전략을 다각화해 한우 소비층을 늘리고 한우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지다. 

민 위원장은 "홍콩에 수출되는 한우물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와규에 길들여진 현지인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현지 언론과의 접촉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한우 스테이크, 국밥, 숯불구이와 더불어 더 많은 레시피를 개발해 주부와 젊은층의 입맛 저격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농가들이 스스로 한우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금을 마련해 운용하는 자리에 나를 앉힌 이유를 새삼 되새겨 봤다"면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김영란법이 10만원으로 상향된 것에 대해 "수입축산물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라는 지적도 맞지만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것도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또, "어떻게 하면 10만원 내에서 한우 소비가 늘어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다"며 "10만원 정도면 구이, 부분육, 스테이크용 등의 선물세트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급격하게 핵가족을 넘어 '혼밥'과 '혼술', '혼행' 등이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지금, 소규모 세트로도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민 위원장은 "지난 1년 간 진행된 소비촉진 행사들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한우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5월은 숯불을 피우기도 좋은 시기이고 효과도 좋기 때문에 예비비를 써서라도 숯불구이 축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소 선정에 있어 인허가 문제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서울시 각 구청에 한우숯불구이 행사 취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 등을 피력해 더 큰 행사장에 더 많은 한우 브랜드들이 축제장에 모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우 맛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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