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2018년 소비자 지향적 생산·유통에 '역점'
한우협회, 2018년 소비자 지향적 생산·유통에 '역점'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12.2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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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2018년 계획 발표

한우가격 안정·생산 기반 구축

소비지향적 생산과 유통 확대

한우협회 정체성·조직 강화

품격있는 민족산업 제고

전국한우협회는 2018년 4대 목표를 설정하고 20억 규모의 예산을 통해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2017년 제 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우가격 안정·생산 기반 구축 △소비지향적 생산과 유통 확대 △한우협회 정체성·조직 강화 △품격있는 민족산업 제고 등 4대 과제와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우협회는 내년 본격적으로 미경산우 비육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 번식농가 육성 및 소규모 번식농가의 보호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한우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비거세우 판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한우 유통바이어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는 한우협회는 유통인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가격에 한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우협회 직거래 유통망 또한 지난해 대비 출하실적이 27%가 상승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어 농가들에게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같은 한우협회의 물밑 노력들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유기적으로 호흡하게 유도하면서 한우 산업의 안정과 발전, 한우를 찾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한편, 한우의 공익적 가치를 부각시키고 '대한민국의 한우 먹는 날'에 대한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소외 계층에 한우 나눔 행사,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 홍보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가격이 올해 안정적이긴 했지만 대내외적인 불안감이 한우 산업을 둘러싸고 있다"며 "전농가 회원화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결집된 힘을 갖추고 협회 조직부터 탄탄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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