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인터뷰]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1.1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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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의 젊은 연구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수많은 고참 연구원을 제치고 정 부원장이 임명됐다는 것은 농경연을 젊은 연구기관으로 면모하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정 부원장을 만나 연구원의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 먼저 부원장 취임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농경연을 젊게 변모하기 위해 저를 임명한 것 같다. 농경연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

▶ 연구원을 젊게 변모하기 위한 나름의 계획은?= 연구원에는 젊은 박사들이 많다.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매년 3~5명씩 퇴직하고 새롭게 젊은 인력이 유입되고 있다. 미래학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농정의 전환을 모색해보겠다.

▶ 연구원의 연구방향에 대한 생각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정연구기관으로서 국정과제 지원 및 농정을 선도하는 정책연구 추진체제를 구축하고, 연구성과의 실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해 동북아 농정연구 허브로 도약함을 목표로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지원 혁신을 통해 연구환경과 조직문화를 혁신할 생각이다.

▶ 연구의 핵심은 어떤 것일까?= 핵심 국정과제를 지원할 정책개발이 최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연구를 발굴하고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 고객 맞춤형 성과확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 연구혁신의 방향은?= 전문가 중심으로 연구가 확산될 것인데 연구자간의 협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집단지성을 살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등 다른 연구기관과의 융복합연구도 강화하겠다. OECD 등 국제기구와의 협업연구도 강화하겠다.

▶ 젊은 인력의 단점은 부족한 경험에 따른 농업 철학의 부재와 현장성일텐데 이를 보완할 계획은?= 연구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연구원간, 고참-신참간 상호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 또 현장농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현장성이 담보되는 마인드를 키워야 하며, 농업철학을 바로 세우기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 농식품부 관료와의 소통, 자체 국정공감특강, 현장농민과의 대화 등 농정의 감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보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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