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시설작물 병해충 주의보
`한파` 시설작물 병해충 주의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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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내부 습도 높지 않도록 환기 관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계속되는 한파로 시설원예작물 난방 등 재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가운데, 낮은 외부 기온 탓에 온실내부 습도는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근 토마토와 고추 등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토마토황화잎말림병이 확산될 우려가 높다고 들고, 한파에 따른 시설재배 작물관리 및 병해충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마토황화잎말림병은 토마토반점위조병과 같이 담배가루이, 또는 총채벌레가 전염시키는 바이러스 병으로 남부지방에서 발생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병을 전염시키는 해충의 유입을 막도록 방충망을 설치하고, 육묘 때부터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철저히 방제해주어야 한다. 만약 병이 발생된 시설재배 온실 주변은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잡초와 감염된 식물체 등의 이동을 차단하고, 담배가루이에 대한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담배가루이는 낮은 온도에서 죽기 때문에 겨울철 작물재배를 하지 않는 온실은 추운 날을 택해 하우스 문을 개방해 놓으면 방제효과가 높다.
또 참외, 오이, 멜론 상추 등의 노균병과 흰가루병은 시설내의 습도가 높고 온도가 20℃이하로 낮은 조건에서 발생이 많고, 햇볕이 부족하거나 거름기가 모자라 작물 생육이 부진할 때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밤에는 보온관리를 잘해서 기온이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해주고, 열매솎기와 가지유인 등을 잘해서 햇볕 쪼임을 좋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시설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낮 시간 동안 적당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는데, 오이는 환기를 시키는 과정에서 찬바람이 식물체에 직접 닿게 되면 노균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지금까지 한파로 인해 저온피해를 입은 작물이 있다면 2~3일간 햇빛을 50%정도 가려주고, 제4종 복합비료나 요소 0.2%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주면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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