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의 경쟁력 제고는 우리 힘으로”
“지역특화작목의 경쟁력 제고는 우리 힘으로”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07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단 2011년 새해 계획
사과 포도 딸기 참외 화훼종묘 잡곡 햇순나물
현장 애로기술 해결 위해 분야별 전문가 119명
농업인에게 맞는 수준별 맞춤형 고급기술 제공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 종합컨설팅
돈이 되는 특화작목 육성‘가속도’붙어
‘경북 농업의 선진화’밑거름 역할‘톡톡’

산학연협력단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현재 경상북도는 지역별 지역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딸기, 참외, 화훼종묘, 잡곡, 햇순나물 등 7개 분야의 산학연협력단이 운영 중이며 대학교수, 연구지도원,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119명(교수 40명, 연구지도원 45명, 산업체 26명, 농업인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은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종합컨설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8~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현재 협력단장은 교수 5명, 농업기술센터소장 2명이 맡고 있다.
경북 지역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딸기, 참외, 화훼종묘, 잡곡, 햇순나물 등 7개 분야 산학연협력단의 2011년 새해 계획을 소개한다. <편집자>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지난달 21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품목별 산학연협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화작목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저온피해 등 농업문제 해결과 돈이 되는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학연협력단은 지역특화작목을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의 기술을 종합컨설팅함으로서 경쟁력 있는 농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북에는 사과, 포도, 참외, 화훼종묘, 잡곡, 햇순나물, 딸기 등 7개 산학연협력단이 운영 중이며 대학교수, 연구지도원,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 애로기술의 조기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도 중앙단위 평가결과 사과, 잡곡, 햇순나물 등 3개 협력단이 우수협력단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 예산으로 사업비 40%를 증액 지원받았으며 햇순나물협력단(단장 상주농업기술센터 조현기 소장)의 햇순나물 상품화 기술개발 과제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지역특화작목의 경쟁력 제고는 우리 힘으로’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올해사업에 대한 결의를 다진 경북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은“산학연협력사업을 통한 농업인에게 맞는 수준별 맞춤형 고급기술을 제공해‘경북농업 선진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맞춤형 잡곡 마케팅 ? 명품화 적극 추진”
잡곡 산학연협력단장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박만우 소장


잡곡 산학연협력단(단장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박만우 소장)은 열악한 지역의 잡곡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 및 상품화 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 인증 확대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 ? 가공 ? 수출의 계열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사업으로 잡곡생산 규모화와 메밀상품화 3~4종(메밀가루 녹쌀, 녹쌀가루, 베게), 잡곡음식 특허 2~3종 획득, 잡곡포장제 3~4종(선물세트, 기념품, 미니소포장), 5~8종의 잡곡 혼합곡, 잡곡 전문음식점 2~3개소 등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정지역에서 생산하여 친환경인증을 받은 봉화청량잡곡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으며 지역 고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했다.
따라서 잡곡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봉화잡곡 특성화를 위해 메밀을 비롯해 조, 기장, 수수 등의 작목반을 구성, 상품화 및 마케팅에 주력해 설과 추석 명절에‘봉화청량잡곡’브랜드로 각종 단체모임 및 동창회에서 기념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잡곡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2011년 새해에는 ▷고품질 청정잡곡 생산체계 기반 구축 ▷기능성 웰빙 잡곡 가공제품 개발 ▷잡곡의 맞춤형 마케팅 ? 상품화 ? 명품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참외 수출 선 다변화에 최선”
참외 산학연협력단장 경북대 서전규 교수


참외 산학연협력단(단장 경북대 서전규 교수)은 참외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재배 및 상품화기술 개발로 지역 참외 산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자 기호도에 맞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가공을 연계한 상품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해 수출 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환경조건에 따른 생리장애 발생이 많아 생육단계별 표준재배 매뉴얼 개발이 요구되고 친환경 자재들이 다른 농산물에 비해 많이 사용되고 있어 농자재의 정밀검정과 안전 농산물에 대한 수요만족을 위해 가공 및 유통체계 확립이 요구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껍질째 먹는 참외’로 농가들은 고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들은 친환경 농산물로 참외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며 참외를 껍질째 먹더라도 거부감이 없도록 생산단계부터 차별화된 기술로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 재배와 관비재배에 의한 양수분관리 모델 및 시설 구조에 따른 온도관리 모델 제시와 기술지원을 통해 참외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과 경쟁력 창출을 도모하고 성주를 중심으로 각 작목반을 대상으로 개발된 기술을 조기에 현장 접목시켜 참외의 안정생산 및 생산성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고품질 친환경 참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환경 및 토양관리 ▷브랜드 참외의 안정적인 정착 ▷가공 기술개발 및 상품화 등 참외를 활용한 식자재 개발 기술을 지원해 3차 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전국 제일의 포도산업 중심지로 육성”
포도 산학연협력단장 경북대 최종욱 교수


포도 산학연협력단(단장 경북대 최종욱 교수)은 경북 포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포도의 생산, 가공, 저장, 유통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 및 정보지원으로 경북지역이 전국 제일의 포도산업 중심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북지역 포도 주산지인 경산, 영천, 상주 등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상의 문제점 대처 방안과 포장 및 유통, 가공 등 종합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농업인 교육교재로‘고품질포도생산’등의 책자를 각 작목반에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따라서 공동컨설팅 사업으로 김천, 상주, 경산, 칠곡, 경주 등 도내 주산지의 작목반과 영농조합을 방문해 캠벨의 결실안정 및 열과방지 대책과 포장 BOX 디자인 개선을 통한 품질 차별화 등 재배 현장의 애로기술을 상담하고 선진기술을 현장에 접목시켰다.
또한 포장 상자의 디자인 및 브랜드를 개발해 영천의 일반포도 출하용 상자와 친환경 포도 상자의 디자인개발 및 브랜드화(브랜드명 참샘골), 김천 오룡 작목반의 브랜드화(브랜드명 이슬촌) 및 포장 디자인 개발, 상주 중모포도 영농조합의 각종 포도씨 가공 제품의 상자 디자인과 포도 직거래 택배 박스 개발과 함께 포도 알솎기 개발로 노동력을 60~70% 절감하는 등 포도주 생산기술 및 브랜드 개발을 지원했다.
새해에는 ▷포도의 기능성 가공품 개발 ▷농가보급형 와이너리 조성 ▷국산 포도주 개발 및 제조 기술지원 ▷포장 디자인 개선 및 브랜드 개발 ▷수출시장 개척 및 출하시장 다변화 등 지역 포도산업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종합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햇순나물 농가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
햇순나물 산학연협력단장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조현기 소장


햇순나물 산학연협력단(단장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조현기 소장)은 2010년도 상주 햇순나물이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봄철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시키고 가공 상품화로 부가가치 제고및 지역 특산품화를 목표로 햇순나물의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농가소득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러한 성과로 햇순나물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두릅나무는 조기시설 재배가 늘어나 대부분 생채로 판매하고 엄나무는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오가피는 엑기스 등 한약재 소재로 주로 판매되고 새순은 처음으로 상품화에 성공했다.
엄나무, 참죽나무, 두릅, 오가피, 화살나무, 다래, 뽕나무는 생산과 수확이 용이해 농촌인구 노령화 및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새로운 대체작목으로 적합하며 국내외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특히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햇순나물 개발과 품목을 다양화 하고 헛개나무, 닥나무, 광대싸리, 옻나무, 구기자, 구지뽕나무는 체계적인 가공 상품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채, 묵나물, 차, 염장, 부각도 가공제품 및 향토음식 ? 식소재의 상품화 개발에 나섰다.
2011년 새해에는 ▷고품질 햇순나물생산 ▷주요 병해충 친환경 방제력 정립 ▷햇순나물 비빔밥 영양성분 함량 분석 ▷유효성분 분석 및 기능성 물질조사 ▷개발제품의 저장성 및 유통기한 설정 등 햇순나물의 소비자 인지도 향상 및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로열티 절감 위해 국산품종 보급 주력”
화훼종묘 산학연협력단장 경북대 정재동 교수


화훼종묘 산학연협력단(단장 경북대 정재동 교수)은 지역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단 운영으로 국내 육성 신품종을 확대 보급해 로열티가 절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리 품종이 많이 보급되어 로열티가 경감될 수 있도록 국산품종 보급의 전도사가 되겠다며 지역의 산학관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화훼산업을 경쟁력 있는 농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화훼분야 20명의 전문가로 출범했다.
화훼 재배농가가 저온과 과습 등 이상기후로 꽃이 늦게 피고 꽃송이가 작으며 꽃 색깔이 덜 발현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는데 이러한 재배 농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맞춤형 컨설팅 실시로 화훼 재배농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화훼종묘 협력단은 우리 화훼품종이 조기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장미의 경우 경산과 고령지역에 1만3천주, 국화는 칠곡 지역에 1만주를 지난해에 보급을 마쳤고 거베라는 영주 지역에 5천주를 보급할 계획이며 앞으로 화훼 재배농가의 고품질 절화묘 생산 등 국산 품종 조기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육성 신품종 대량증식 ▷우량종묘 생산기술 개발 ▷국화 바이로드 조기 검정시스템 개발 ▷장미 삽목묘의 규격화를 통한 브랜드화 ▷수출화훼의 포장 규격화 ▷ 경북 화훼 집하장 유치 등 유통구조 개선과 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딸기 수경재배 ? 관비재배 관리기술 보급”
딸기 산학연협력단장 대구대 전하준 교수


딸기 산학연협력단(단장 대구대 전하준 교수)은 딸기의 기본생리 및 재배관리 등 전문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가들로 부터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인지, 고품질 딸기 재배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단계별로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그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딸기 산학연협력단은 지역 딸기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딸기 전문가를 초청해 수차례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딸기재배의 생리장해와 이상기온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딸기 육묘환경관리와 재배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딸기 생산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저온으로 인한 딸기재배의 생리장해와 더불어 딸기꽃눈 분화시기 판단요령, 딸기 정식작업의 문제점, 생육시기별 병해충 방제 등 현장 컨설팅을 통한 고품질 딸기 생산에 노력하고 수경재배 방법을 도입해 수확과 관리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했다.
올해는 ▷국산 신품종 육묘기술 개발 보급 ▷딸기 수경재배 및 관비재배 관리기술 보급 ▷딸기 부가가치 향상 및 소비자의 요구조사 ▷딸기 재배 시기별 재배관리 매뉴얼 발행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을 수립했다.

“과실 품질향상 기술개발 강화”
사과 산학연협력단장 경북대 강인규 교수

사과 산학연협력단(단장 경북대 강인규 교수)은 경북 사과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과 경북사과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생산자들의 수출검역 조건에 맞는 고품질 사과로 경쟁력 확보 등 과실 품질향상 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과 산학연협력단은 매년 인공수분시기가 되면 학생들과 함께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채취 보관했다가 다음해 생산농가에 보급한 결과, 농가반응이 좋음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시설비 지원으로‘꽃가루 생산 설비’를 학교 내에 별도로 설치 운영 중이다.
고품질 사과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인공수분 실시로 결실 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통한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매년 사과 인공수분 시기에 우수한 꽃가루를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며 수출기준에 맞는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세심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새해에는 ▷미래 소비자를 위한 사과 급식 추진 ▷수확 전 ? 후 저장성 향상 기술 개발 ▷사과수출 대상국별 과실품질 기준 정보 제공 ▷APC 활성화 기술지원 ▷사과수출 대상국 검역대비 병해충방제기술 컨설팅 ▷수출사과 검역대비 전략 ▷수출사과 품질유지 기술개발 등 사과 수출 가능지역 발굴하고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이성구 영남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