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야 박광욱 씨 대상, 총 14명 수상
축산분야 박광욱 씨 대상, 총 14명 수상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2.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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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충청남도 농어촌 발전상 시상식 개최

▲제19회 충정남도농어촌발전상 시상식 후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충남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기 위한 ‘제19회 충청남도 농어촌 발전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와 농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지난 1992년부터 태안에서 의명농장을 운영 중인 박광욱(57)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하는 박 씨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양관리시스템 도입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 ‘도드람양돈 축산농협’에서 3년 연속 사육성적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작목별로는 △식량작물 이종범(46·태안 태안읍) △원예특작 조영숙(여·44·천안 병천), 임선민(46·아산 읍내동) △축산 정필수(47·공주 계룡) △수산 신은식(61·서천 서면) △임업 이성희(30·서천 한산)씨가 각각 수상했다.
시책별로는 △유통가공 박응수(51·예산 대술) △환경농업 서창원(49·부여 은산) △수출 박성규(55·천안 성환)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원기관·단체·특별상은 △지원기관 부문에서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이 △단체부문은 한국농업경영인홍성군연합회(회장 주정산) △특별상 귀농귀촌은 이환의(44·홍성 홍동) 씨가, 다문화가정 분야는 김성숙(여·41·부여 은산) 씨가 각각 받았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시·군 및 관련 단체로부터 40명을 추천받아 기관·단체, 농업기술원, 도 담당 공무원의 1차 서류·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10월 27일 농어업인단체와 학계, 언론, 유관기관 단체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농어촌발전상 수상자 여러분들은 척박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며 “각 수상자의 우수 사례가 3농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농어업인들에게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 받은 농업인들은 척박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신 사람들이기에 어느 해보다 값지고 의미있는 상”이라고 덧붙였다.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몇몇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대상 박광욱 씨(태안군 안면읍 회목길 203-140)
의명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광욱 대표는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 및 축산환경 개선,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환경오염방지 및 자연순환농업 실현, 명품 브랜드 ‘해장생’ 개발로 농가 소득 증대 기여,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 등으로 양돈업 발전을 견인 해왔으며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 서 왔다.
국내 양돈장의 대부분이 일관 경영 체계이던 10년 전부터 양돈사랑 영농법인을 설립, 번식·육성·비육을 분리해 전문화시켰고 사양관리시스템의 전산화를 통한 모돈 개체별 맞춤관리로 최적의 모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양 단계별 군 분리를 4단계로 세분화(일반농가 3단계)해 폐사축 및 위축돈 발생을 최소화시켰다.
우리나라 사육단계 HACCP 도입(2006년) 이전인 2003년에 HACCP국제인증 기관인 스위스의 SGS에서 HACCP 인증을 받은데 이어 2008년 국내 축산물 HACCP기준원으로 부터 HACCP 인증을 받는 등 축산물의 위생·안전성 강화를 위하여 양농농가 중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2005년부터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농장주변 화단가꾸기, 조경수식재 등 을 전개하여 자연과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친환경 양돈업 실현에 노력하는 등 양돈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중단에 따른 가축분뇨자원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형 액비저장조 및 교반식 분뇨처리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5농가로 구성한 액비유통협의체인 태안영농작목반 대표로서 확보한 농경지 500㏊(전200㏊, 답300)에 퇴.액비 살포로 자연 순환농업을 실현해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악성 전염병 차단 없이는 양돈산업 미래도 없다는 신념으로 소독할 수 있는 차량 소독조와 사람을 소독할 수 있는 대인 소독시설을 설치해 외부로 부터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했고 농장 내 방역에 대해서도 방역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기별로 발병 위험성이 높은 전염병에 적합한 전용 약제로 일주일에 2회씩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 일지를 매일 기록했다. 또한 농장 출입자에 대한 소독과 기록을 철저하게 하는 등 방역에 사각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서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됐던 2010~2011년 상반기에도 무사히 양돈장을 지킬 수 있었다.
지역발전과 주민 대화합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사회봉사에도 앞장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솔선수범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농식품장관 표창 등 2회, 감사패 2회 수상한 바 있다.

◈식량작물 이종범 씨(태안군 태안읍 탑골길 37-7)
이종범 씨는 벼 11.6ha를 경작하는 전업농으로 녹비작물 재배, 질소질비료 적량 시비 등 고품질쌀 생산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했다.
90여 회원농가와 삼광벼를 재배해 ‘노을에 물든 쌀’ 자체브랜드 개발, 대형마트(750톤) 및 호주에 수출(54톤)하고 태안쌀 명품화전략 수립, 라이스센터 설립, 계약재배 등 고품질쌀 생산·유통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또한 태안군 쌀연구회장, 4-H 후원회장, 이장단 협의회장, 태안군 쌀 영농조합법인 대표로 지역사회 이바지하고 있다.

◈원예특작 조영숙 씨(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항3길 4)
조영숙 씨는 친환경 오이 재배(2.2ha) 1억2000만원의 소득을 창출했고 홈페이지 구축 전자상거래를 통해 20%높은 가격에 판매했다.
다문화 가정 및 도시민을 초청 한국 예절, 문화,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전개, 다문화 가정의 자립 여건 조성했으며 여성농업인회, 생활개선회 등 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축산 정필수 씨(공주시 계룡면 삽작골 1길 12)
정필수 씨는 한우 100두 사육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조사료 단지를 조성(호밀, 청보리 등 90ha이상 재배)해 한우 생산비를 30%이상 절감했으며 환경친화적 축산 경영을 위해 연간 가축분뇨 3만톤의 퇴액비를 생산 활용, 생산비절감, 가축분뇨자원화를 실현시켰다.

◈임업 이성희 씨(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266)
이성희 씨는 9500㎡시설하우스에서 표고·상황버섯을 재배해 4억여원의 고소득을 창출해 냈다. 2000㎡ 자체 배지톱밥공장 건립, 연간 50만개 배지톱밥을 생산해 자체 수급 및 인근 임업인들에게 공급했으며 시설현대화(자체 이동식 선반(2단) 개발)로 생산성을 증대시켰다.또한 서천 농어민 장터 총무를 역임하고 직거래 활성화에 기여했다.

◈유통가공 박응수 씨(예산군 대술면 시산서길 24)
박응수 씨는 지난 10년 전부터 김치 가공공장(986㎡)을 운영, 연간 11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해 냈다.
배추·총각김치 등 13종의 김치재료를 국내산으로 활용해 전통식품 품질인증, HACCP인증 등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소비자 욕구에 부응했다.
또한 농업경영인, 자유총연맹 지부, 대술면 번영회장 등을 지내면서 지역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해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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