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농업전망]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의 미래 ③축산
[2018년 농업전망]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의 미래 ③축산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2.1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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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육우 및 젖소 동향과 전망

한육우 대체로 2017년 수준, 송아지 번식의향

원유 감산 대책생산량 0.4% 감소

송아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번식의향이 높아 올해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17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축마릿수는 줄어들고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증가해 올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017년보다 1.3% 증가한 303만 마리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농가 번식의향이 유지됨에 따라 사육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314만 마리, 2027322만 마리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도축마릿수 감소로 1.9% 감소한 234000톤으로 전망된다.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9년부터 증가세를 보여 2027년에는 27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2018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2017년보다 5.2% 상승한 17579원으로 전망됐다. 한우 가격은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는 2018년 상승한 후 2027년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202218203, 202718835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쇠고기 수입증가세가 예상되지만 한우 도축마릿수 감소로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17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생산량과 수입 증가로 202212.3kg, 202713.6kg으로 전망된다. 쇠고기 자급률 또한 수입량 증가로 늘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38~41%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유 감산 대책 시행으로 올해 젖소사육마릿수는 2017년 대비 감소한 41만 마리로 전망됐다. 시유 소비 부진과 유제품 수입 증가로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2392000마리, 2027376000마리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원유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0.4%감소한 2056000톤으로 전망됐으나 수입량 증가로 총 공급은 1.8%증가한 4402000톤으로 전망됐다.

# 돼지 생산성 변화와 수급전망

모돈 수 증가 전체사육 마릿수 1080만 마리

생산량 증가로 도매가격 소폭 하락 전망

농업관측본부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국산 돼지고기를 2016년보다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이같은 소비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정내 소비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돼지도매가격은 4947(kg/탕박)으로 20164600원 대비 7.5%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돼지 도매가격은 2017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모돈 사육마릿수가 20173월보다 증가한 101~103만마리로 전망되고 같은 기간 전체 사육 마릿수는 1060~1080만 마리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도축마릿수는 1751만마리, 돼지고기 생산량은 93만톤으로 전망된다.

2월 지육가격은 1월과 비슷한 4200~4500(kg/탕박)수준으로 전망되며, 학교 급식 재개와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3월과 4월은 1,2월보다 상승한 4400~4700원으로 전망됐다. 5,6월도 3,4월보다 상승한 평균 5000원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탕박 kg4481(제주 포함)으로 예측됐다.

사육 마릿수 증가세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2021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생산성은 향상돼 모돈 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도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2017년보다 감소한 18만톤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수입량은 2017년보다 감소한 343000톤으로 전망된다.

# 가금류 동향과 수급전망

산란계, 육계, 오리 사육마릿수

올해 계란 소비량 증가 전망

자료=농업관측본부 소비자 조사 결과(2018.1.3~4 639명)
자료=농업관측본부 소비자 조사 결과(2018.1.3~4 639명)

산란계는 2017년 하반기 종계입식 증가와 신계군의 지속적인 입식으로 올해 사육마릿수가 늘고 계란 생산량도 늘어남에 따라 계란 산지가격은 약세가 전망된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돼 2022년에는 7818만마리, 2027년에는 8007만마리로 예상됐다.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계란 생산량도 2022735000, 2027753000톤으로 예상되며 1인당 계란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늘어 2027년엔 14.3kg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계란 생산량은 2017년대비 13.9%증가한 657000톤으로 추정되며 산지가격은 22%하락한 1315(특란 10)으로 전망됐다.

육계 또한 종계 병아리 입식증가로 올해 상반기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2017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AI와 계란 살충제 검출로 감소했던 닭고기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계열업체의 도계라인 증설로 닭고기 생산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도계마릿수는 2017년보다 7.7% 증가한 10800만마리로 추정되며 육계 사육마릿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닭고기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육계 산지가격은 생체 kg1396원으로 2017년 대비 14.4%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육류소비 증가로 2022년 육계 산지가격은 kg1402, 20271552원으로 예상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생산량이 크게 위축됐던 오리는 20179월 종오리 사육마릿수가 2016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오리 사육마릿수는 2017년보다 25%증가한 846만 마리로 전망됐고 생산량은 94063톤으로 예상됐다. 올해 오리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에 따라 2017년보다 27%하락한 5678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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