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가와 함께 지역 특화 벼 개발 착수
농진청, 농가와 함께 지역 특화 벼 개발 착수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3.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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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벼 품종으로 차별화된 명품상표 육성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아산시와 공동으로 3년간 아산시에 특화된 벼 품종을 개발·보급하는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먼저 벼 우량 계통을 육성해 아산시 관내 농가 포장에서 후보 계통을 선정한다. 이를 대상으로 육종전문가와 지역농업인,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등과 함께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와 소비자의 밥맛 평가를 통해 우수한 계통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계통은 아산시와 지역 소재 농협 RPC이 협력해 지역특화 상표로 육성하고 아산 지역에 조기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아산시,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와 함께 지난 21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쌀 주산단지로 아산 맑은쌀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성공 시 파급 효과가 큰 지역이다. 또한 아산시와 지역농협 RPC의 참여 의지와 관심도가 높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역 농업인과 농협 RPC 관계자들의 관심도가 높고 밥맛 검정과 품종명 공모로 소비자의 참여를 유발해 품종 교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인석 중부작물부장은 지역 농업인과 수요자가 직접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체계가 확립된다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이를 이용한 차별화된 지역 명품상표 구축은 물론 6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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