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장 눈높이에서 답을 찾겠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
[인터뷰] “현장 눈높이에서 답을 찾겠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3.23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량 안정생산과 신가치 창출로 신성장 산업 전환

농업인의 소득안전망 및 국내외 시장 확충에 힘써 안정적인 식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융복합 산업과 연계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사진>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두호 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쌀 수급 안정 등 국정과제 이행과 농정과제인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를 만드는 농정과제와 연계된 농촌진흥사업의 추진방향에 맞춰 식량의 안정생산 공급 및 신가치 창출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식량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우선 쌀 적정생산 및 용도 다양화 기술개발 보급 강화를 위해 중앙·지방·민간과의 연계협력을 확대해 벼 품종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쌀 용도 다양화를 통한 소비확대를 위해 생산자, 소비자 등 민····산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고수량, 고품질 육종방향을 농업현장의 수요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용도별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원료곡의 저비용 안정생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쌀 작황 예측기술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밭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밭작물 우수 품종 개발 및 국산 원료곡 생산 체계 확대에 역점을 두고 공급자 중심의 품종육성에서 품종육성 단계에서부터 생산자, 가공업체, 소비자 등의 직접 참여를 확대해 기계화 적용이 가능하도록 우수한 품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쌀 생산조정제와 연계하고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사료작물을 이용한 조사료 안정생산 기술개발 보급을 확대하고 특히 사료작물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를 위해 현장과 정책, 농업인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두호 원장은 많은 현안문제로 인해 현재 우리 농업농촌이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임한다면 머지않아 큰 이로움을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국립식량과학원은 앞으로도 식량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가치 창출을 위해 생산자 소비자, 연구자,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 수요자와 소통해 연구 개발과 산업화에 매진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