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사과하고 책임져라!
구제역 확산···사과하고 책임져라!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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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들 긴급 기자회견 갖고 확산을 차단 못한 책임지고 농민과 국민앞에 사과 요구
“구제역 확산책임 농민에게 떠 넘기는 정부 모습 봐 줄 수가 없다”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농민들 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다.
농장주의 의지와 달리 본의 아니게 구제역이 농장으로 전염되면 이웃동네를 포함해 주변 농가들로부터도 심한 힐난과 함께 적지 않은 책임감과 모멸감을 감내하는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다.
또한, 농촌마을은 구제역 발생에 대한 책임추궁으로 민심이 험악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면서 농민단체들도 뒤늦게 대처한 방역당국을 포함한 중앙정부에 화살을 겨냥에 책임추궁을 하고 있다.
급기야 농민단체들은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사퇴 표명이 이어지자 지난달 31일에는 정부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구제역 발생과 확산차단을 예방하지 못한 중앙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책임추궁과 함께 피해농민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야외에서 벌어진 기자회견장에서 강기갑 의원은 “구제역 확산 책임을 농민들에게 떠넘기려는 정부의 모습을 봐 줄 수가 없다”면서 “책임자 처벌과 구제역 확산을 막지 못해 농민들에게 피해와 큰 상처를 남긴 이명박 대통령은 농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 하고 국민들앞에도 사과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구제역 확산 책임을 이명박 대통령, 유정복 농식품부장관, 맹형규 행자부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김종훈 통상본부장을 규정하고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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