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비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못갈 수도 있지만 지역 요구로 김경수 의원이 추진해 온 김해지역 국토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창구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정호 의원은 의원회관 입성 첫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저는 농업법인에서 친환경·생태농업과 쌀농업은 물론, 친환경 가공식품까지 만들어온 경험이 있다”며 “그동안의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친환경농업, 농지문제, 푸드플랜 등 정책사안을 꼭 챙겨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비록 외부 여건에 의해 다른 상임위에 가더라도 농업정책을 챙기기 위해 보좌진 중 농업담당자를 반드시 둘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금 경남지역에서 10년 전 환경영향평가와 지역주민 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확정된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신공항 문제가 정권의 지역성 때문에 지역이기주의로 발전해 정치 쟁점화 된 적이 있다“며 ”이제 당초 용역보고서가 공개되고 원래의 취지대로 신공항을 결정하는 문제가 중요한 이슈여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며 관심을 표했다.
농업계 네트워크 통해 소통역할 자임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농업문제는 지금이 골든타임이어서 이 시점을 놓치면 회복의 길을 찾기 어려운 절대절명의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 과정에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장관과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자리를 버리고 뛰쳐나와 농정의 핵심브레인이 공석상태로 수개월이 흘러 현 정부의 농정이 정체 상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때문에라도 문재인 정부의 농정추진에 관심을 끊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현장 쟁점이 부각되는 것이 있다면 적극 입법협조하고 농해수위에 알리거나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에게 내용을 알리는 등 소통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특히 로컬푸드와 친환경 공공급식 관련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신이 정부에 정책건의와 부서 간 공조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등 소통채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민족민주연합 사무처장 시절 시위와 재판과정에 노무현, 문재인 전·현직 대통령을 만난 후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을 거쳤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농업회사법인 봉하마을의 대표이사를 지내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견인해 왔다. 이후 지난해까지 농업법인 대표직을 수행하다가 대통령선거가 되자 문재인 대통령 후보 농업특보로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김경수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를 출마키로 하자 김 의원은 해당 지역구를 이어받아 보궐선거에 출마,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아직 국회의원하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