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농업전망2012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농업전망2012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2.0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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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
▶한육우= 2011년 한육우 사육 마리 수는 도축 마리수가 크게(전년 대비 17%) 증가해 2010년(292만 마리)보다 1% 증가한 295만 마리에 그쳤다.
정액판매량이 감소하고 송아지 가격 약세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위축돼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리 수는 2011년보다 2% 감소한 289만 마리로 전망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암소 감축 10만 마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엔(2013년까지 20만 마리 감축) 2011년보다 6% 감소한 279만 마리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리수 증가로 2011년보다 18% 증가한 25만5000톤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공급량 증가로 한우 도매가격은 2011년(1만2782원)보다 6% 하락한 1만2069원으로 전망된다.
암소 감축물량이 시장에 추가적으로 공급될 경우 올해 한우 도매가격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젖소= 올해 젖소 사육 마리수는 2011년 농가 쿼터량 확대와 원유 수취가격 인상으로 농가의 사육의향이 고무돼 전년보다 2.2% 증가한 41만 3000마리로 예상된다.
또한 젖소 사육 마리수 증가에 따라 올해 원유 생산량은 1.5% 증가한 192만 톤으로 전망된다.

▶돼지= FMD 이후 지속적인 모돈 재입식으로 2011년 12월 돼지 사육 마리수는 817만 마리까지 회복됐으나,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리 수는 2010년보다 22.8% 감소한 758만 마리였다. 순조로운 모돈 재입식으로 사육 마리 수 증가세가 이어져 2012년 9월에는 900만 마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연평균 사육 마리 수는 884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육 마리 수 증가로 2012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2011년보다 19.3% 증가한 68만7000톤으로 전망된다. 공급량이 증가해 돼지 탕박 기준 지육가격은 2011년보다 14% 내외 하락한 4600원/kg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산란 종계 입식 마리 수 증가로 2012년 산란계 사육 마리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6290만 마리로 전망된다. 향후 2013~2022년 산란계 사육 마리 수는 계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 생산량 증가로 2012년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하락한 1170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된다. 2013년까지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

▶육계= 종계 입식 마리수 증가로 2011년 평균 육계 사육 마리 수는 2010년 대비 4.2% 증가한 8424만 마리였다. 장기적으로 사육 마리수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2012년 닭고기 1인당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산지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육계 산지가격은 2011년보다 6.9% 하락한 1729원/kg으로 전망된다.

▶오리= 2011년 초 종오리 매몰로 인한 일시적인 병아리 공급부족으로 상반기 오리 산지가격이 급상승했으나, 오리 사육 마리수가 크게 늘어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약세상황이 하반기 내내 지속됐다.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2011년 종오리 사육이 증가해 2012년 오리 사육 마리 수는 전년보다 5.9% 증가한 1296만 마리로 전망되며 공급량 증가로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9% 하락한 6000~6200원/3kg으로 전망된다.

◈축산업 정책 방향
▶FTA 대응 축산업 경쟁력 강화=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육환경개선을 통한 질병근절, 우수종축 공급,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 가축개량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축종별 낭비요인 발굴·개선 등이 필요하다.
또한, FTA로 피해를 보는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한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소득보전직불제, 폐업보상 등의 경영안정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축산물 가격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쇠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명절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판매, 군급식 확대, 육우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 한우암소 감축 등을 통해 적정사육마리수를 유지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7만 톤과 후보모돈 5천 마리를 할당관세로 수입할 계획이며, 성수기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해 도매시장 상장 출하물량 20만 마리를 확보했다.
상반기 동안 8개 품목 4만 톤의 유제품 원료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대형닭 생산 등을 통해 삼계탕 수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축산물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구조 선진화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 첫째,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 둘째, 도축장 구조조정 지속 추진, 셋째, 부분육 유통 활성화, 넷째, 사이버 거래 확대, 다섯째, 소매유통 경쟁 촉진 등을 추진해야 한다.

▶축산업 허가제 도입= 사육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하되, 2013년 최초 시행에 맞춰 세부적인 허가기준 및 의무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의 부담경감을 위해 허가대상 농가에 대해 시설개선을 위한 축사시설현대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라도 유입될 가능성은 존재해 농가별 실명제, 일제소독, 전화예찰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AI가 발생하고 있고,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재발가능성이 높아 야생조류 모니터링 확대, 항공방제, 가상방역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료가격 안정방안= 사료원료는 국제곡물가격과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외생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국내 자급률 향상과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 연장, 사료원료구매자금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

▶낙농산업 발전방안= 낙농가와 유업계,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전국단위 수급체계 구축, 단계적 집유일원화, 원유가격 연동제, 중앙낙농기구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낙농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른 후속조치= 2012년 시행에 맞춰 해양투기 차단을 위해 특별관리 기간과 관리지역을 설정해 지도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한편,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고품질 퇴액비 생산·유통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미래축산포럼을 구성해 축산분야 R&D 추진방향 및 과제발굴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2011년 9월 말산업 육성법 제정·시행으로 승마 대중화, 말 수요 확충 등 인프라 구축, 전문교육기관 육성 등을 통해 국민의 여가 기회 확대 및 농어촌 소득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동물용 의약품의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 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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