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폭염특별대책 지시
이개호 장관, 폭염특별대책 지시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8.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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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장비, 일소피해 예방, 재해보험 개선 등 담겨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장관임명 직후 거창군 폭염피해 현장 방문 시 농가 및 지자체 건의를 바탕으로 밭작물·과수 급수시설 지원, 일소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약제 지원 등 폭염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난 13일 현재 가축 5439000마리 폐사했고 농작물 2335ha 일소피해 및 고사하는 등 피해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폭염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를 완화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추가 지원대책을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수시설과 관련 농식품부는 지자체 및 농협과 협력, 밭작물 중심의 급수대책을 추진하면서 충남전남 등 일부지역에 대해 논 가뭄대책을 병행, 추진키로 하는 한편 지자체는 농식품부가 지원한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비(국비 48억원)를 활용, 밭작물 및 과수 등을 위한 관정, 저수조 등 공공관수시설과 용수원개발에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농협은 231억원을 지원해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수요가 많은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 농업인을 위한 관수시설 설치를 지원토록 했다. 농식품부도 국비 18억원을 지원해 국지적 물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충남(공주보 예당지 도수로 가동, 홍성 방조제 담수 공급), 전남(나주호 들녘 말단부 급수, 영산강 IV지구 준공전 무안 신안 부분 급수)에 비상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과수피해의 경우에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탄산칼슘, 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저품위 생과(生果)는 가공용 수매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과실 수급안정사업농가 대상으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탄산칼슘, 영양제 등의 지원을 확대(16 24억원)하는 한편, ‘과실 수급안정사업미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농협 중심으로 영양제 등을 지원토록 조치했다.

개화기 이상저온(4)과 최근 폭염 지속 등에 따른 저품위 과실은 농협 특판행사 등과 연계한 유통지원을 추진하면서 가공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매를 실시한다. 폭염에 의한 일소피해 과실은 조기 제거 및 폐기토록 하고 피해농가의 영농지원을 위해 신규로 재해복구비(175만원/ha)를 지원키로 했다.

가축피해와 관련해서는 축사용 냉방장비시설 지원(60억원) 대상을 확대하고 추가 예산지원(9억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축사용 냉방장비의 지원품목을 간이 시설장비에서 전품목으로 지원대상은 중소농가에서 전 농가로 확대하고 지자체별 수요에 따라 추가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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