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AI 감염실태 집중조사
야생조류 AI 감염실태 집중조사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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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검사본부, 연말까지 2000마리 항원․항체 감사 예정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12년 AI 상시예찰계획의 일환으로 야생조류 2000수에 대한 AI 감염실태를 집중 조사한다.
조사는 야생조류를 포획해 AI 감염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주 포획대상은 오리·기러기와 같은 겨울철새와 백로, 왜가리 등 여름철새이며 포획시기는 겨울과 봄에 집중되어 있다.
검사를 위하여 포획된 조류는 현장에서 시료채취 후 즉시 방사하여 야생동물 피해를 최소화 하고, 포획전문 기관과 협조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예찰사업은 국내가금사육 농가를 위협하는 AI 바이러스의 유입 및 전파원인 규명을 위한 모니터링 사업으로 10/11년 발생한 HPAI(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역학규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바 있다.
10.11.29 전북 익산 만경강에서 포획된 청둥오리에서 HPAI 바이러스가 검출(국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최초) 됐고 한 달 후 12.29일 해당 지역의 가금농가에서 HPAI가 발생되는 등 국내 AI 발생과 야생조류간에 상관관계가 확인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07년 이후 매년 추진해온 것으로 07년(500수 포획, 항원·항체 6건 검출)에 비해 11년(1300수 포획, 항원·항체 52건 검출)에는 검출율이 크게 증가하여 올해 포획물량을 2000수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야생조류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및 종계장 예찰 등을 통해 AI 국내 유입여부의 조기검색 및 위험요인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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