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신년사]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9.0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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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안녕하십니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도 지나가고, 어느덧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농·축산인 여러분! 2019년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기해년은 황금 돼지의 해입니다. 돼지는 보통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돼지는 예로부터 제전(祭典)로 쓰여진 신성한 동물로 새끼를 많이 낳아서 다산을 상징하며, 한자 발음 ()’이 화폐와 같이 재물을 뜻합니다. 2019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의 해인만큼, 여러분 모두 풍요롭운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농업은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입니다. 그리고 농업의 가치는 24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는 농업의 발전 없이 선진국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농업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산업이며, 그 중요성이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이와 함께 축산업은 농업의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축은 농사에 큰 도움이 되는 일꾼이자, 때로는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량자원입니다. 현재 생산액을 기준으로 봐도 축산업은 전체 농림업의 약 42%를 차지하고, 연관 산업 규모는 약 75.5조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축산업은 농촌의 주요산업입니다. 하지만 농업과 축산업이 기분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쌀 목표가격, 직불금 제도 개편, PLS 제도 시행 등 현장이 우려하고, 개선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미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는 축산업계를 강타했습니다. 특별한 제도개선 없이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진행한 까닭에 많은 축산농가들이 어려웠습니다. 자칫 4만여 농가가 범죄자가 될 상황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는 농·축산인 여러분들이 인정받고, 현장에 산적해있는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저는 농해수위원장으로서 싸우지 않는 상임위를 만들고, 농어민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단 한 차례의 파행 없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했으며, ‘농협 비과세예탁금 일몰기한 연장 촉구 결의문등 총 3건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쌀 목표가격 245000원 당론화, 남는 우리밀 1만톤 수매, 대통령 소속 농어촌특위 설치법 통과 등의 성과도 농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한우개량보호법안등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축산인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열정을 다해 뛰어주시는 농축유통신문의 강신영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9년에는 농축유통신문 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농·축산인 여러분들께서 뜻한 바를 이루는 풍요로운 기해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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