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화합하는 협회, 소통하는 협회 그리고 잘나가는 협회로 만들고 싶다.”
박상호 한국도매시장법인협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우선 박상호 회장은 자신이 경험했던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에서 의원 생활을 바탕으로 더욱 화합하는 협회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의원 간 서로 다른 당에 소속돼 있다 보니 잦은 분쟁이 이어지는 게 의정활동이었고 또한 지역 주민들도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입장 차가 극명하게 대립되고는 했다”면서 “이러한 갈등과 분열에서 유일한 해결책이 바로 소통과 대화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협회로 그대로 옮겨 협회의 화합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를 위해서 가락시장법인의 화합을 위한 중재자 역할에 매진하고 신‧구세대 간 그리고 큰 시장과 작은 시장 간 화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협회장이 되고 다음날부터 가락시장 회원사를 찾아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반기 안으로 모든 회원사를 찾아 협회의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얘기를 듣고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 도매시장법인과 연관된 유관단체 그리고 기관들 을 직접 방문해서 협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유통환경 변화에 도매법인의 대응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서 도매법인은 포장 및 가공시설을 갖춘 산지를 대상으로 소비지에서 요구하는 상품화 작업을 유도해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춘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각 시장마다 처해있는 환경에 맞는 맞춤식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호 회장은 “현재 ‘공영도매시장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도매시장별 맞춤식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회장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