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훼관련 인프라 확대위해 114억원 투입
정부, 화훼관련 인프라 확대위해 114억원 투입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3.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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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 화훼유통센터 인제엔 백합종구 생산단지 건립

정부가 화훼관련 인프라 확대 위해 114억원을 투입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5월 수립한 화훼산업발전대책의 일환으로 거점산지 화훼유통센터와 백합종구 전문생산단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에 건립하게 될 화훼유통센터는 화훼류의 수집, 보관에서 포장, 배송, 경매 기능까지 갖춘 화훼전용 유통센터로 지리적으로도 중부지역에 위치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소비자들은 유통비용이 줄어 보다 낮은 가격에 원하는 꽃을 구입할 수 있고 화훼농가는 물류비용 감소로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총 63억원이 지원되며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여부와 효과 등을 감안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게 농식품부의 복안이다.
지금까지 화훼류는 법정 화훼공판장 6곳이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중부권에 구심체 역할을 할 만한 화훼유통센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또한 강원도에 조성될 백합종구 전문생산단지는 고가로 수입되는 백합종구를 자체 증식해 보급함으로써 백합재배농가의 실질소득과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백합 절화를 생산하기 위한 종구는 대부분 네덜란드로부터 수입 보급되어 왔다.
백합종구 보급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종구 1개당 200~300원 낮은 가격(현재 600원 수준)으로 농가에 보급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에 따른 소득 증대는 물론 수출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산 우수품종의 개발과 보급이 확산이 가능해 외국산 품종에 지불하던 과도한 로열티 부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사업을 위해 올해 총 51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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