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회의소법 통과되나…농민단체 법안 제정 촉구
농어업회의소법 통과되나…농민단체 법안 제정 촉구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3.2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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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공동기자회견
농어업회의소법 제정 주문
국회의원단도 한 목소리
마이크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석호 국회의원 등 5명의 의원과 농민단체 대표들이 지난달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업회의소법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정치권의 여야와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농어업회의소의 설립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한데 뭉쳤다.

안호영(민주당, 완주·무주·진안·장수), 오영훈(민주당, 제주), 이완영(한국당, 고령·성주·칠곡), 강석호(한국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손금주(무소속, 나주·화순) 의원과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 한농연·농촌지도자·한여농중앙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농어업회의소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손금주, 김현권, 이완영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농어업회의소 관련 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들 세 의원은 협의를 통해 대안(안)을 마련해 기존 몇 가지 우려를 불식했다며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농어업회의소는 광역 2개소(충남, 제주), 시・군 28개소 등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나 근거법이 뒷받침되지 않아 활성화가 제약되고 있다. 30여개 농어업회의소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기자회견에 동참해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을 촉구한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5명의 의원을 제외하고도 더불어민주당에서 강훈식(충남 아산을),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위성곤(제주 서귀포), 이춘석(전북 익산갑), 김현권(비례) 등 의원이 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이명수(충남 아산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등 의원이 있다. 이밖에 기자회견 참석한 무소속 손금주 의원을 합해 총 15명에 이른다.

또 김지식 한농연 회장 등 농민단체장과 농어업회의소 회장단은 기자회견 후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인 박완주(더불어민주당), 경대수(자유한국당), 정운천(바른미래당) 의원을 각각 면담하고 여야가 힘을 모아 농어업회의소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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