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합리적 소비를 준비하는 양계인들…‘나는 1%닭’
국민의 합리적 소비를 준비하는 양계인들…‘나는 1%닭’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9.04.1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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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치킨의 계절이 돌아왔닭. 뜨거운 여름을 버틸 삼계탕의 계절도 성큼 다가 오고 있닭.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축산분야를 취재하면서 기자는 닭에 대한 애정이 컸다.

어느 돼지고기 집에서 기자의 눈에 들어온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라는 글귀는 무릎을 ‘탁’ 치게 했다. 누가 한 말인지 몰라도 명언이다.

그중 치킨, 계란, 삼계탕, 닭가슴살 샐러드, 닭갈비 등. 닭만큼 우리에게 헌신하는 가축이 얼마나 더 있을까. 닭은 마르지 않는 영양의 샘이면서도 우리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자가 보는 닭과 관련된 두 번의 시련은 2017년 살충제 계란파동과 또 한 번의 시련으로 예고되는 비건(vegan·채식주의)이다. 대한민국은 최근 비건트렌드가 급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건은 고기·계란·유제품 등 육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축산 전반에 걸친 문제다. 나아가 비건뷰티·비건의류·비건생필품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추세다.  이러한 인식이 깊게 파고든다면 국민에게 가장 친숙한 ‘닭’이 가장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프로야구 두산이랑 SK네, 치킨각?”, “반찬없어도 계란 후라이면 되지”, “닭갈비에 소주 한 잔?”, “몸도 으슬한데 삼계탕ㄱㄱ” 라는 말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고기 먹자는 말을 불편하게 느꼈던 이들. 채식을 배려해야 한다는 이들이 움츠렸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그리고 닭고기자조금 등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만큼 이들을 향한 농가들의 의무이행과 응원도 필수적이다.

저마다의 이유는 있다. 건강, 환경 파괴, 개인의 신념 등 다양하다. 비건의 궁극적인 목적은 윤리적 소비다. 저마다 윤리에 관한 정의는 있겠지만 기자는 ‘나는 1%다(닭)’이라는 기획을 통해 동물복지와 국민 먹거리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는 닭 관련 1%를 찾아 나섰다. 국민들의 윤리적 소비를 기대하는 축산인들을 만나 그들을 조명한다. (이하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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