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최관호 본부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월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농작물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5호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호에는 벼 못자리 병해충과 노지채소, 과수 등의 병해충에 대해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벼 못자리는 최근 기온 변화가 심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모마름병이나 뜸모의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환기와 보온관리를 잘 해야 한다. 노지채소는 5월 중순까지 비가 자주 올 경우 마늘 잎마름병과 양파 노균병 발생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배수구 정비를 잘 하고 등록약제로 방제하여야 한다. 과수의 경우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세균구멍병의 감염이 시작되는 4월 하순경부터 비가 자주 내려 감염 우려가 높으므로 나무의 중간 및 하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또한 따뜻한 겨울로 인해 복숭아순나방, 잎말이나방, 장님노린재 등의 해충이 평년보다 조금 빨리 발생,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철저히 과원을 예찰하고 방제해야 한다.
외래,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발생면적과 발생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고 월동알 부화시기도 평년보다 1~2일 정도 빨라 방제적기는 5월19~23일경(대구 기준)으로 예상된다.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화상병은 우리지역 인접지역까지 발생되고 있어 유입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사과, 배 재배농업인은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신고해야 한다.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는 1~5월, 9~12월은 월 1회,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6~8월은 월 2회 발표한다. 병해충의 일반적인 발생 상황을 알리는 “예보”는 발생정보 제목란에 초록색으로 표시되고,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방제가 필요할 때는 ‘주의보’인 황색으로 표시된다. 병해충 발생이 만연해 긴급하게 방제가 필요할 때는‘경보’인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www.gba.go.kr) 농업정보 – 농업동향정보 - 병해충 발생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농업기술원에서 매월 발표하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참고해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관호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