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생존율 높이는 관리 ‘눈길’
송아지 생존율 높이는 관리 ‘눈길’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7.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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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폐사 줄어들어...서우목장, 카프레일 급이기 사용


 

△송아지가 카프레일 자동급이기로 대용유를 먹는 모습
△송아지가 카프레일 자동급이기로 대용유를 먹는 모습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국내 한우농가에 송아지 폐사율이 10% 이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금전적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송아지 인공포유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중이다.

정읍에 위치한 서우목장은 인공포유 ICT 스마트팜 농장으로 현재 750마리 사육에서 250두를 번식우로 활용하고 500두를 육성 및 비육으로 출하하고 있다. 지난해 223두의 송아지를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더 많은 번식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우목장 정태호 대표는 송아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깨끗한 환경, 조사료 위주의 적절한 영양관리, 세심한 관찰에 의한 조기발견과 치료를 중요시하고 있다.

서우목장 정왕용 2세 대표는 동조의 카프레일 대용유 자동 급이기를 통해 송아지가 어미소 젖 떼는 시기를 당겨 번식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어미소와 일찍 분리함으로써 어미소의 성기능 회복을 빠르게 해 11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프레일을 설치한 국내 스마트팜 농장
△카프레일을 설치한 국내 스마트팜 농장

동조의 관계자는 카프레일 1대로 128두까지 동시관리가 가능하고 하루 평균 6~7리터의 대용유를 먹고 자란 송아지들은 600~1200g의 일당증체율을 보일 것이라며 하루 4~6회 급이와 급이 온도 조절로 송아지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카프레일을 사용하는 농가에서 송아지가 자동급이기로 먹는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초반에 관리가 필요하고 세심한 사양관리를 해줘야 송아지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송아지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급이기가 많이 보급되는 와중에 폐사가 일어나는 것은 대용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통 대용유는 섬유질이 많은 대두박 등 저렴한 단백질 원료를 사용해 송아지의 소화율이 떨어지고 환원유의 경우 엉겨 붙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유청 단백질 원료가 들어가 적절한 단백질 함량과 면역글로불린 등 면역력까지 챙긴 프리미엄 대용유가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대용유는 일반 대용유보다 금액이 커 농가에서는 송아지가 태어나 면역력이 생기는 40일 동안 먹이는 등 송아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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