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천적∙화분매개∙소재 분야로 특화 육성
곤충산업 천적∙화분매개∙소재 분야로 특화 육성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3.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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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출범 준비

지금까지 지역행사나 학습·애완용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곤충 자원의 산업화가 본격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장규모와 활용 면에서 앞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곤충산업을 생명산업과 바이오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09년 1570억원 수준인 곤충산업을 2015년까지 3000억원 대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전면적인 곤충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농가․업체와 정부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곤충산업발전협의체도 운영하는 등 2012년을 곤충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곤충을 통한 새로운 농가 소득원 확보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소재 산업, 콘텐츠 산업, 융복합 산업 등으로 곤충산업의 영역 확장에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할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가 출범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천적, 화분매개, 소재 등 3개 분야로 특화시켜 농가에게 곤충 사육기술을 보급․교육하는 한편 다양한 곤충자원을 개발하는 등 곤충자원의 산업화에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천적분야는 경기도, 화분매개용 분야는 경상북도, 식․의약․사료용 소재분야는 경상남도가 중심이 돼 전국 농가․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경기도는 도시근교라는 유리한 입지를 강점으로 천적이용기술 및 매뉴얼 보급, 천적품질인증제 등 국내 최고의 천적산업 메카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경상북도는 최대 화분매개 곤충의 생산지, 산학연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곤충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식․의약․사료 소재분야 센터가 들어설 경상남도는 곤충자원을 활용한 축산, 양계 경영모델을 구축해 곤충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센터의 실적과 지원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특화분야와 대상지역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여건마련에 이어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곤충산업이 명실상부한 고부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곤충산업종사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곤충사육 농가는 310, 유통업체는 255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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