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이른 추석 명절 특수 누릴 수 있을까”
“한우, 이른 추석 명절 특수 누릴 수 있을까”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8.3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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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예년보다 추석물량 줄어 들 것예측
  • 한우농가, “가격 변동 없어 수요 줄지 않을 것반박

사진제공=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진제공=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이른 추석을 맞아 한우 판매 매출에 대한 각기 다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추석이 예년보다 2~4주 빠르게 다가왔다. 명절은 특히 선물세트 수요가 많아 한우업계는 선물세트 제작에 한창이며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한우 판매량에 대해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급육 수요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발표에 따르면 추석매출은 셋째 주까지의 판매상황으로 볼 때 작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이류 중 안심, 등심, 채끝, 특수부위는 원활한 판매상황을 보이지만 고급육 세트작업은 제작이 시작됐지만 수요가 크게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구이 부분육 세트작업을 제작하는 시기가 예년보다 짧고 물량도 적은 상황이다한우 판매 매출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한우 갈비의 경우 판매상황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육과 구이쪽의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상황을 봐서 소비가 더 있을 때 추가제작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미리 만들어 두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추석 판매량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농립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겨울부터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2.5% 증가해 수급이 원활 하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명절 특성상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이른 추석으로 더위가 가시지 않아 변질 등을 우려해 선물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이른 추석으로 과일 등 수확시기 예측과 물량파악이 어려워 한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한우가격의 큰 변동이 없는 것을 봤을 때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반증이다명절을 앞두고 출하두수가 많을 시기 가격이 유지된다는 것으로 봤을 때 추석 시기 소비도 이어져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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