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9시 앞으로 국제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정부는 서울정부청사에서 홍 부총리를 비롯,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WTO 개발도상국 특혜 관련 정부입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농축산연합회, 한국농업인단체연합 등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광화문 새울정부청사 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22일 기재부 차관이 비공개로 농민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려해 공개회의를 하자고 했지만 무산됐다”며 “밀실에서 WTO 개도국 지위의 포기를 결정해 발표한 것을 농민들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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