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차세대 치료용 백신 개발 착수
옵티팜, 차세대 치료용 백신 개발 착수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1.0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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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백신시장 연평균 28.5%씩 성장세

국내 백신개발 경쟁력 확보 강화 준비 나서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전세계 백신시장이 성장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옵티팜은 국내 백신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옵티팜은 전담조직인 의약생물학팀을 신설하고 치료용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질병의 예방을 위한 기존 예방백신 위주의 시장에서 암이나 감염성 질환 등을 치료할 목적의 치료용 백신이 새롭게 주목 받는 최근의 추세에 주목한 것이다.

세계 백신시장에서도 치료용 백신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도 계기가 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지온마켓리서치(Zion Market Research)는 전 세계 치료용 백신시장이 2016105억 달러(12.1조원)에서 연평균 28.5%씩 성장해 2022년에는 474억 달러(54.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치료용 백신 개발을 위해 옵티팜은 지난 1일자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녹십자 목암연구소 출신의 신약개발 전문가인 김정환 박사를 담당 책임자(이사)로 영입했다. 치료용 백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먼저 백신개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고려대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정환 이사는 면역학 및 바이러스 연구 전문가로, 녹십자 목암연구소에서 치료용 백신의 일종인 만성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는 등 신약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치료용 백신 개발에서 단기간 내에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이사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15년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플랫폼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추진중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경우 치료용 백신의 후보물질 발굴에 시간, 비용, 효력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핵심 플랫폼 기술 확보와 경쟁력 있는 치료용 백신 개발을 통해 옵티팜이 백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백신 개발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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