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붉은불개미 판정 '2일→4시간'‧‧‧새 진단법 개발
검역본부, 붉은불개미 판정 '2일→4시간'‧‧‧새 진단법 개발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1.2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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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1~2일 판정시간을 단 4시간으로 단축
  • 해외학술지에 게재‧‧‧올해 안으로 특허 등록
CAPS 마커를 이용한 붉은불개미 분류동정 판별 모식도
CAPS 마커를 이용한 붉은불개미 분류동정 판별 모식도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악성 침입외래종 붉은개미를 신속 진단법 개발로 국내 차단방역이 한층 강화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성우)는 김길현 박사 외 5명이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김길현 박사팀이 개발한 CAPS(Cleaved amplified polymorphic sequences) 마커를 활용한 진단법은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를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붉은불개미를 정확히 분석하는 과정은 1~2일이 소요됐으나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 없이 유전자 증폭(PCR)과 제한효소(BspHI) 처리기법만으로 붉은불개미 여부를 4시간이면 판별이 가능해 졌다.

검역본부 박성우 영남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을 특허 등록 완료 즉시, 일선 검역현장에서 형태학적 분류 동정과 병행하여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외래 병해충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국내 유입 시 조기에 차단하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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