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행복한 농업, 공익형직불제로
국민이 행복한 농업, 공익형직불제로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1.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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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틀 전환 충남 타운홀회의, 어떻게 추진됐나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3농정책을 도정 역점 과제로 추진해온 충청남도에서 ‘2019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이 열린 가운데 도민의 행복을 높이는 농정틀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대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공동으로 지난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순회 타운홀 미팅 충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 충남도 양승조 지사, 3농정책위원회 박의열 위원장을 비롯해 어업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원형테이블에 모여 앉은 도민들은 3시간에 걸쳐 우리나라와 충남도 지역의 농어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숙의하고 행복한 농어업, 농어촌, 먹거리를 위해 농정의 틀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지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테이블별로 의견을 모아 발표하는 퍼실리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원탁회의에는 먼저 농어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모둠별로 참석자 모두가 농정틀 위한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토의한 뒤 이중 3개 항목씩만 제출해 취합했다. 11개 테이블에서 모아진 33개의 과제는 비슷한 내용을 유목별로 분류해 게시한 뒤 참석자 전원이 전자투표기를 사용해 우선과제를 도출했다.

이렇게 얻어진 결과를 중심으로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과 참석자들 사이에 타운홀미팅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에 대한 정책과 먹거리 부문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걸쳐 질문을 쏟아 냈고 박 위원장은 격의 없는 모습으로 성실히 답변하며 국민이 행복한 농업을 바로 세우는 정책방향에 대해 역설했다.

충남도는 ‘3농정책을 도정 역점 과제로 추진하면서 농어업·농어촌이 갖고 있는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확대 구축해 왔다.

특히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바우처 사업은 지원 대상을 만 72세에서 내년에는 75세로 상향해 혜택 범위를 넓히기로 했고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충남형 농어민수당을 도입하기로 해 전국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3농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버넌스체제를 운영하고 각종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경험을 가진 충남도민들은 이날 행사에서도 활발한 발언과 열정적인 논의를 펼치며 남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박진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어업·농어촌의 문제는 농어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이고, 농어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국가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지 않도록 지켜주고 시장이 보장해주지 않는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불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도지사는 우리 농어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선진국 농정을 시작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농업계는 물론 충남도민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충남 농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순회 타운홀 미팅 전남은 지난 20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 전남도 김영록 지사, 전남도농정혁신위원회 안기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농어업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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