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한·중·미 MOU 체결‧‧‧당뇨병 치료제 상용화 ‘시동’
옵티팜, 한·중·미 MOU 체결‧‧‧당뇨병 치료제 상용화 ‘시동’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2.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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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異種)췌도 이식을 위한 협력 강화


12월 4일 중국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에서 한성준 옵티팜 대표이사(좌)와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 리우 빈 회장(가운데) 및 UCI 래키 교수(우)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옵티팜 제공)
12월 4일 중국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에서 한성준 옵티팜 대표이사(좌)와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 리우 빈 회장(가운데) 및 UCI 래키 교수(우)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옵티팜 제공)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전문지식을 보유한 3국가의 협력을 통해 이종췌도 이식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옵티팜은 중국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Xeno Life Science Ltd.),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nia, Irvine, UCI)의 조나단 래키(Jonathan Lakey) 교수와 함께 한··3국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옵티팜,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와 UCI 래키 교수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진행, 이종췌도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제를 조기에 상용화를 통해 한국, 중국,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옵티팜 관계자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옵티팜은 장기이식을 위해 개발한 원료동물인 형질전환 메디피그 공급과 이를 이용한 이종췌도 분리배양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는 영장류 대상 비임상 시험과 환자 대상 임상시험 부문, UCI 래키 교수는 췌도의 마이크로/매크로 피막화 기술개발 부문을 맡아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옵티팜은 공동 사업부문의 1차 타켓 질환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팜은 이번 MOU체결을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중국과 미국을 번갈아 가며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8월 첨단바이오법이 통과되었지만 아직 이종장기 이식에 대한 국내 임상 제반 절차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해외 이종이식 기술진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 속도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옵티팜 한성준 대표이사는 이종췌도의 이식에 관련하여, 형질전환 메디피그(옵티팜), 비임상 및 임상(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 피막화 기술(래키 교수) 등의 전문 분야에서 실질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세 그룹이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상상할 수 없는 파급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옵티팜은 이를 기회로 삼아 이종췌도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종장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 이후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빠르면 내년 초 본 계약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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