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3878농가 파산서 구해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3878농가 파산서 구해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4.05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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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6년간 9070억원 농가 지원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 농가 경영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과도한 부채나 돌발성 재해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들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를 상환해주고, 농지는 해당농가에 다시 장기 임대해 회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사업 개시년도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매위기에 처한 3878농가의 농지 5196ha 9070억원을 매입해 회생을 지원했다.
이는 농가당 평균 2.3억원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가들은 소유농지의 경매처분을 피하고 파산위기에서 벗어나는 큰 효과가 있었다고 공사는 전했다.
특히,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공사가 매입한 농지를 농가가 다시 임대해 영농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농지매각 후에도 동일한 소득을 올릴 수 있고 고율의 연체이자 부담대신 저렴한 농지임대료를 공사에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연간 545억원 농가당 약3100만원 이상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농가경영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4월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 지원을 받은 4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능력향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경영장부 작성, 농업경영능력향상 교육 등을 통해 지원 농가들의 경영능력을 제고하고 제도개선 등으로 농가들의 부담을 더욱 줄여 회생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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