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 발표
농식품부,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 발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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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확산위한 4대 전략, 12개 과제 제시
  • 함께하는 농업, 건강한 국민, 포용사회 실현 위한 중장기 방안 담아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5년간 식생활교육 정책 방향을 담은 3(2020~2024)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농식품부는 식생활교육지원법(2009년 제정)에 따라 1(2010~2014)2(2015~2019) 기본계획을 수립, 정책을 추진했으며 지난 10년의 식생활교육 정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변화된 정책 환경과 국민 식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제3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1차 기본계획을 통해서는 식생활교육을 위한 정책 기반 구축 및 대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했고 제2차 추진을 통해 가정학교지역을 통한 식생활교육의 전국적인 확산에 기여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신우식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3차 기본계획은 환경·건강·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 중심’,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등 농정비전과의 연계를 강화한 지속가능한 식생활실천 확산에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면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20182022)에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국민이 건강한 먹거리를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3차 기본계획에서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확산하기 위해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교육과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영양안전망 확충을 위한 농식품 지원과 식생활교육 연계를 확대한다. 또 교육 추진에 있어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교육 내실화와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우식 과장은 교육 대상별로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농업·환경의 가치를 이해하는 식생활 실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저소득층고령자임산부 등)의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해 농식품 지원정책과 교육 간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 과장은 또 지역 단위 식생활교육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해 기초지자체 공모사업을 도입,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교육성과 측정을 위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교육 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환류를 실시, 교육성과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과장은 3차 기본계획을 통해 국민들이 농업환경이 갖는 공익적 가치를 인식하고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작은 노력부터 동참해주시기를 부탁한다면서 지난 제1(2010~2014)2(2015~2019) 기본계획을 통해 식생활교육 정책기반 구축과 전국적인 확산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면 앞으로는 정책성과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평가환류 기능을 강화하고 타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확산과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기본 방향>

우리 농업‧환경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의 건강과 사회‧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정책 마련

* (비전) 지속가능한 식생활로 함께 하는 농업, 건강한 국민, 포용하는 사회 실현

그간의 계획은 정책기반 구축(1)교육 확산(2)에 중점

3차 기본계획은 교육 내실화 및 농정 비전과의 연계 강화

3차 기본계획은 4대 전략, 12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타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 확대, 사업 평가환류 강화 등 정책 추진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전략별 핵심과제

  • 전략 1 사람 중심 교육

취약계층(저소득층고령자 등), 영유아, 고 학생, 군 장병,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을 고려한 식생활 교육 실시

농식품바우처 지원 및 시범적용 연구 추진(2020) 이후 단계적 확대 검토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임산부 45000(27개 시) 대상 시범사업 실시(2020) 후 단계적 확대 등 농식품 지원과 식생활교육을 연계해 식품접근성 개선과 영양 불균형 문제 해소

어린이집유치원과 초고 정규교육 과정에서 식생활교육 기회 확대

계절별 텃밭농촌체험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 등을 통해 미래세대의 농업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돌봄교실 과일간식’, ‘쌀 중심 식습관학교등을 지원하고 이와 연계한 맞춤형 식생활교육을 실시해 영양 개선과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

군 장병대학생직장인 등 식생활 관리가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으로 식생활 개선 도모

교육 희망 부대학교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대상에 맞는 식생활교육 실시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통합 건강교육(보건소)’ 건강100세 운동 프로그램(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 운영하는 협업에 기반을 둔 고령자 식생활건강 개선 교실운영으로 예방적 식생활교육 지원

 

  • 전략 2 농업환경 가치 확산

농업환경이 갖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이론텃밭가꾸기생산현장체험이 연계된 교육 제공

식생활교육체험 공간 지정을 264개소에서 300개소까지 확대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농식품부), 농촌교육농장(농진청), 스타팜(농관원) 등 유관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업환경 체험프로그램 등 기존 농업·농촌 보유 자원을 활용해 농업환경 교육 기회 확대

학교 주변 유휴지와 그린벨트 등 국공유 유휴지를 활용해 도시텃밭을 조성, 자연 친화적 생활기반을 조성하고 식생활교육 확대

 

  • 전략 3 지역 자원 활용 교육

로컬푸드 직매장, 생활 SOC 등 지역 공유공간을 활용한 교육과 전통 식생활 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농식품 소비기반 조성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기능을 다양화(먹거리교육 문화시설, 조리공간 등)해 식생활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용

(세종) 로컬푸드 직매장(싱싱장터)과 연계한 싱싱문화관을 조성해 로컬푸드 식당, 조리실습실, 교육장 등을 두고 팜투어를 병행하는 등 식생활교육 실시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과 한식문화관운영을 통해 전통 식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별 대표 전통식품을 홍보전시하고 교육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영유아와 초고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 기회 제공

농가맛집(117개소), 종가맛집(8개소) 등을 지정, 전통음식 활용 체험관광 활성화(농진청)

 

  • 전략 4 실천기반 강화

식생활교육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종합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교육 콘텐츠 개발

타 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식생활 관련 교육콘텐츠를 수집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를 중심으로 플랫폼 이용 확산

교육체험 공간 이용 정보, 교육 우수사례, 식생활 자가진단 등을 제공해 공공민간의 식생활교육에서 활용 확대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 식생활교육의 효과 개선

연차별 우수사례집을 제작하고 사업설명회워크숍학술대회 등을 활용해 우수사례를 알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와 지자체 등에서 확산 유도

각 부처 주요정책을 반영한 학교급별 식생활·영양 교육 가이드라인과 교재를 개발하고 정규교과과정에서 활용

2020년 식생활영양교육 실태조사 및 교육내용 연구(2020) 가이드라인 및 교재 개발보급(농식품부교육부복지부식약처 합동)

 

정책 추진체계 개편

지역 간 경쟁을 통한 성과 극대화 도모 및 주민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 제공을 위해 기초지자체 공모사업 도입(10개소, 2020~)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를 정비(실무위/평가위)해 부처 간 협업과제 발굴, 이행 점검, 성과평가환류 등 실질적인 기능 강화

과학적인 교육성과 측정을 위해 인구사회적 변화와 식생활소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사연구 강화

교육 전후 비교조사, 수혜자비수혜자 대상 추적조사 등 교육 대상자의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장기적으로 조사하여 교육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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