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양 맞춤형 마늘 유기재배법 보급
제주 토양 맞춤형 마늘 유기재배법 보급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20.02.07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농업기술원, 감귤·감자·브로콜리 이어 마늘 유기재배법도


[농축유통신문 한승화 본부장] 

제주지역 토양과 환경에 알맞은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마늘 유기재배 매뉴얼이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마늘 유기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양분관리부터 병해충관리 등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늘 유기재배 매뉴얼책자 300부를 발간,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2018년 기준으로 2416ha로 전국 7.6%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작물이지만 현재까지 마늘에 대한 유기농업 관련 실용화 연구는 매우 미흡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발간한 매뉴얼 책자에는 유기질비료 사용방법과 유기재배에서 방제가 어려운 녹병 방제방법, 그리고 농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자재 자가제조방법 등 수록으로 농가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현장 실용화에 초점을 맞춘 유기재배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품종과 재배기술 등 그동안 도내에서 마늘 관련 연구를 통해 얻어진 정보뿐만 아니라 농가 사례를 모아 안정적인 유기재배 마늘 생산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번에 발간한 마늘 유기재배 매뉴얼책자에는 일반현황, 재배기술, 양분관리, 병해충관리, 생리장해 발생원인과 대책 등 내용이 수록됐다.

특히 양분관리 내용에서는 마늘 생육과 양분흡수 특성 그리고 휴한기 헤어리베치와 콩녹비 등을 이용한 녹비작물 활용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또한 부록에는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늘 유기재배력과 친환경재배 농가사례 그리고 주요 유기농자재 제조방법 등을 수록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뉴얼은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 및 교육교재로 활용하고 마늘 유기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도 e-book으로 제공하고 있어 무료로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강호준 농업환경연구팀장은 마늘 유기재배에 적용할 만한 마땅한 지침서가 없어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아무쪼록 유용하게 활용해 소득증대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