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마늘수급대책...비축창고 폐기농산물 재활용방안 촉구
선제적 마늘수급대책...비축창고 폐기농산물 재활용방안 촉구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2.1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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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서삼석 의원, 농해수위 업무보고에서 농식품부에 재고마늘 가공방안 요구

농산물비축창고 폐기농산물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대책 검토해야

가격폭락사태를 맞고 있는 마늘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수급안정대책과 함께 농산물비축창고 보관 후 별도의 비용을 들여 산업폐기물로 폐기처분되는 농산물에 대한 재활용 방안을 촉구하는 요구가 나왔다.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 사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마늘 도매가격 및 생산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1kg7683원이던 마늘 도매가격은 20202월 들어 3961원으로 반토막 수준까지 폭락했다.

특히 남도종 마늘의 경우 매운 마늘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산지 가격이 1kg800~1400원 수준에 거래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마늘 가격 폭락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늘었기 때문인데 2016년 마늘 재배면적은 2758ha에서 201927689ha33%가 증가했고 생산량은 같은 기간 276000톤에서 387000톤으로 40%가 증가했다.

서삼석 의원은 시장에서 소비되지 못한 2019년산 마늘이 2020년 햇마늘 출하시기인 올해 5월까지 이월될 경우 마늘 가격 폭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면서 시장상황악화로 출하하지 못하고 농협이 떠안고 있는 마늘 재고물량에 대한 정부 수매비축 물량 확대와 재고마늘을 가공해서 활용하는 방안 등의 선제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농산물비축창고에 저장돼 있다가 산업폐기물로 취급, 폐기처분 되는 농산물 및 부산물에 대한 재활용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농산물비축창고에 보관 후 폐기된 농산물 물량은 양파 9242, 배추 1116, 6748톤 등 총 26106톤에 달한다. 폐기비용으로는 36억원이 소요됐다.

서 의원은 비축농산물이 폐기물로 취급,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비축농산물 및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개발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 마늘 재배면적 및 생산량, 도매가격 현황(‘16~’20)

구분

마늘

재배면적

(ha)

‘16

20,758

‘17

24,864

‘18

28,351

‘19

27,689

‘20

25,581(예상)

생산량

(천톤)

‘16

276

‘17

304

‘18

332

‘19

387

‘20

‘20.7월 예정

도매가격

(/kg)

‘16

7,683

‘17

6,722

‘18

6,272

‘19

4,805

‘20.2

3,961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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