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토종닭’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3.2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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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백숙, 5대 영양소 듬뿍

20가지 요리 조리법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통해 개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할 때다.

면역력이 주목받으면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토종닭이 그러하다.

H사 온라인몰 매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양식 관련 식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토종닭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이처럼 '토종닭'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 우리 토종닭으로 면역력 쭉쭉

신체구성성분 중 단백질은 외부 침입 항원에 맞서 항체를 생산하는 재료이자 백혈구, 임파구 등을 만들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토종닭은 비교적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종닭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

전 국립축산과학원장 이상진 박사는 토종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세포조직의 생성은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며,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피부와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고 했다. 또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뇌신경 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하며, 영양이 풍부하고 근섬유가 가늘어 소화가 잘되어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토종닭 더욱 맛있게 즐기자

토종닭은 송나라 문헌인 본초경에서 약용의 닭은 조선의 닭을 써야만 한다라고 기록될 정도로 비만이나 심장, 혈관질환이 있어도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이며 토종닭을 요리할 때 나오는 시스테인 아미노산은 기관지염 및 호흡기 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종닭을 요리로 즐길 때 백숙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다. 백숙으로 먹을 경우 맛뿐만 아니라 뼈에서 나오는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토종닭 백숙의 효능으로 위장과 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력을 강화시키며 몸이 쇠약해진 경우나 소변이 잦은 경우에도 좋고, 산우에 허약해진 산모나 젖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수에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 외에 비타민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어 특히 한국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칼슘칼륨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종닭은 백숙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요리조리법이 있다. 토종닭 삼계탕 토종닭칼국수 토종닭육개장 토종닭불고기전골토종닭스테이크토종닭찜 토종닭바비큐토종닭볶음탕 등 20가지의 요리 조리법을 한국토종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토종닭으로 만드는 요리 (사진=한국토종닭협회)

# 집에서도 간편하게, 레토르트 식품 '인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쉽게 면역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토종닭으로 만든 즉석 조리식품(레토르트)이 곽광 받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익산한닭 유황먹인 토종삼계탕소래영농조합법인 궁궐 오골계 삼계탕’, ‘능이버섯 궁궐 오골계 삼계탕’, ‘궁궐 우리맛닭 삼계탕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품의 특징, 가격, 구매 사이트 등 자세한 내용은 토종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국민의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우리 선조들로부터 지혜를 얻을 수 있다심신이 허해질 때마다 토종닭을 드시며 기운을 얻었던 우리 선조들처럼, 토종닭으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19를 이겨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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