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 불안정 여전...‘할인’ 대안 재부상
돼지가격 불안정 여전...‘할인’ 대안 재부상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4.0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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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삼겹살데이 반짝상승 이후 다시 가격 하락

한돈자조금, 매달 3, 13, 23일 정기 할인행사 추진

최근 돼지가격이 등락을 보이며 불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돈농가는 할인판매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31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초 2013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삼겹살데이 전후인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는 4000/kg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3월말에는 3000원 초반대로 주춤했다. 올해 3월 넷째 주 평균가격은 3623/kg으로 같은 기준 전년도 가격인 4248원 대비 17.2% 하락한 수치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돈가 안정을 위해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하태식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여파로 모든 업계가 힘든 와중에, 한돈이 면역력에 좋다는 점이 알려져 일시적으로 수요 증가가 있었으나 장기화되는 사태에 소비 위축을 피하긴 어려운 실정이다앞으로는 적정한 돈가를 유지하기 위해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돈의 할인 공세는 4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돈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한돈몰에서는 매월 3, 13, 23일까지 사흘을 한돈 먹는 날로 지정해 한 달에 3번 선착순으로 한돈 2kg 1+1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주문자 외 타인에게 동일 제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구매를 하지 못하더라도 43일부터 24일까지는 기획세트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돈자조금 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점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4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한돈 삼겹살, 목심을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49일부터 15일까지 삼겹살, 목심, 전지를 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선호부위인 삼겹살과 함께 소비가 저조한 저지방부위 또한 이번 행사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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