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생양파 3월 16일 올해 첫 수확
제주 조생양파 3월 16일 올해 첫 수확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20.04.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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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후 따뜻해 생육 좋아져 지난해 보다 7일 빠른 수확


[농축유통신문 한승화 본부장] 

올해산 제주 조생양파가 지난해 보다 7일 빠른 수확으로 양파 가격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316일 대정지역에서 조생양파 첫 수확 및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겨울 지속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양파 쌍구 발생 등 비상품율이 적어 상품 생산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양파 주산지인 고산지역 겨울철 평균온도는 9.06로 전·평년 대비 각각 1.66, 1.79높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월동채소 재배 의향조사에서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586ha로 전년, 평년 보다 각각 115ha, 165ha가 줄어들면서 양파 생산량은 33000톤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9.5%, 2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최근 발표한 12월 양파 재배 동향에 따르면 2020년산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7723~18607로 전년 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2019년산 양파 가격하락에 따라 전국 및 제주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생육상황 및 기상상황에 따라 가격 추이 등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조생양파를 수매하고 있는 대정농협에 의하면 첫 수확 조생양파는 상품 기준으로 kg1500원으로 전년도 1000원에 비해 500원 높고 수확량은 평년 22kg/3.3보다 2kg 많은 24kg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평년에 비해 양파 생육이 양호하다면서 “3월 중순 이후 구 비대기에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 관리와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 적기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양파는 수확이 늦어지면 수량은 증가할 수 있으나 저장력이 떨어지므로 줄기가 70~80% 쓰러졌을 때 수확하는 등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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