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차단방역의 ‘복병’ 해충, 쥐 박멸하자”
“양돈농가 차단방역의 ‘복병’ 해충, 쥐 박멸하자”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4.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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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한돈협, 경기·강원 접경지역 대상 구서·구충지원사업실시

자조금 활용, 접경지역 393호 농가에 전문방제업체 지원키로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양돈농가에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이 실시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한돈자조금을 활용, 경기·강원 접경지역 14개 시군 393호를 대상으로 전문방제 업체를 통해 구충, 구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6일 전문방제업체로 한국방역협회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8일부터 56일까지 전문방제업체가 농장에 직접 방문해 농장 내·외부 구서 작업 등을 실시하고 농가별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제업체는 농장 간 질병전파 차단을 위해 작업물품과 차량에 대한 수세소독 및 개인위생 관리를 진행, 계도하게 된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 양구, 고성지역 민간인 통제선 안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됨에 따라 이 같은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ASF 확산 우려가 높아진 만큼 파리, 모기, 쥐 등 매개체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ASF가 한돈농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만이 살길이며 차단방역만이 해결책이라며 농장의 차단방역을 무력화시키는 해충과 쥐를 박멸해 내 농장을 ASF로부터 지켜내자는 뜻에서 접경지역 한돈농가에 전문방제업체를 지원, 전국적인 구충, 구서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돈협회는 전국 한돈농가 5900호에도 격주 금요일마다 전국 구충, 구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농장에서 보유한 소독장비 등을 활용해 구서, 구충, 연무소독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지자체, 농협 등에서는 소독차량 등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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